'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후반부 관전 포인트 셋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 후반전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네 남녀의 이야기다. 가슴을 찌르는 감성적 대사, 감각적 영상미, 캐릭터의 섬세한 심리묘사,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열연 등이 어우러져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명품 멜로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이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총 16부작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 8회까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돌았다. 극 초반 각자 무료한 일상을 살던 네 주인공 손지은(박하선 분), 윤정우(이상엽), 최수아(예지원), 도하윤(조동혁)은 이제 출구 없는 사랑에 갇혀 버렸다. 이쯤에서 반환점을 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의 이후 관전포인트를 꼽아봤다. 알고 보면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의 남은 이야기가 더 강력하고 격정적일 것이다.

◆ 박하선-이상엽, 메꽃 같은 사랑 계속 숨길 수 있을까

손지은과 윤정우는 각자 배우자가 있다. 그러나 이들은 메꽃의 꽃말처럼 서서히, 깊숙이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아무리 마음을 부정하고 밀어내려 해봐도 소용 없었다. 결국 먼 길을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금단의 사랑을 시작하고 말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아슬아슬 위험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세상에 결코 알려져서는 안 된다. 알려지는 순간, 모두의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윤정우의 아내 노민영(류아벨)은 손지은의 고교 동창생이기까지 하다. 과연 이들이 사랑을 계속 숨길 수 있을지, 이들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 이미 들켜버린 예지원-조동혁의 사랑, 두 사람의 선택은

최수아와 도하윤은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렬하게 끌렸다. 그리고 모든 것을 내던질 만큼 서로에게 빠져들었다. 화가인 도하윤은 자신의 그림 속에 최수아를 담아내면서 슬럼프를 극복했다. 최수아 역시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인생 단 한번뿐일지도 모를 사랑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됐다.

하지만 앞선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8회에서 이들의 사랑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최수아의 남편이자 도하윤의 그림을 계약한 출판사 대표 이영재(최병모)에게 들켜버린 것. 무엇보다 최수아에게는 지키고 싶은 두 딸이 있다. 위험한 사랑이 들켜버린 가운데 최수아, 도하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 불륜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속 손지은, 최수아, 윤정우에게는 각자 배우자가 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출구 없는 사랑에 갇혀 버렸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이들의 사랑은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을 방황하고 헤맸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방송 전부터 불륜을 어떻게 다룰지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었기에 찰나의 희열과 바꾼 처절한 고통을 남은 8회 동안 불륜과 사랑, 그로 인한 파장을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하다.

이렇듯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 반환점을 돌았다. 8회가 방송되는 동안 사랑이라는 인간 본연의 감정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그리며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애타게 해 주인공 네 남녀가 빠진 출구 없는 사랑만큼 강렬할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의 후반부가 미치도록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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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