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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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전진, 승부욕→공황장애 고백까지…"많이 좋아졌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01 07:10 / 기사수정 2019.08.01 16:47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전진이 승부욕이 강했던 과거부터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7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후진은 없다' 특집으로 전진, 최자, 행주와 김나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진은 승부욕이 많은 성격으로 인해 경험했던 재밌는 일화를 밝혔다. 전진은 " KBS 2TV '출발 드림팀' 출연 당시 제 앞 순서에 누가 신기록을 세우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며 "승부욕이 불타오르면 오로지 승리만을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진은 "이상인 선배님이 정말 '출발 드림팀'의 에이스였다. 운동 신경이 좋으셔서 항상 신기록을 달성하셨다. 이런 이미지로 광고까지 찍으셨던 분"이라며 "그런데 제가 출연하고 나서부터 제가 승부욕이 많다보니 선배님을 이기게 됐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운동 실력이 이렇게 좋은데 '아육대'를 나가보는 건 어떻게 생각하나?"라며 제안했다. 이에 전진은 "지금 나이에 나가라는 거냐? 그런데 신화 활동 당시에는 정말 체력이 좋았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김구라 씨가 만약 출연하면 저도 출연하겠다"고 제안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전진은 강해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공황 장애 증상을 솔직히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힘들었다는 그는 "공황장애를 겪은 지 오래됐다. 초반에는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정신 상태가 이상해질 정도였다. 그래서 약 대신 택한 것이 술이다. 지인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면 편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있는 게 무서웠다. 아직까지도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타지 못하고, 비행기도 타기가 좀 힘들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내 전진은 공황 장애 극복 방법을 찾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요즘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최대한 낙천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나도 얼른 결혼해서 아기를 낳고, 미래의 행복한 가정을 상상한다"고 털어놓았다. 이 가운데 김구라는 "어려웠구나"라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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