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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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팬들 고소"…초유의 사태 '프듀X', 의혹 벗을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7.31 17:50 / 기사수정 2019.07.31 17:4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투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엠넷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이 초유의 사태를 맞은 가운데 의혹이 해소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CJ ENM 내 '프듀X' 제작진 사무실과 데이터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프듀X' 투표 조작 논란은 지난 19일, '프듀X101' 최종화 방송 직후 불거졌다. 방송 당시 1위 김요한을 비롯해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이 데뷔조 엑스원(X1) 멤버로 합류했으나 일각에서 투표 조작 논란을 제기한 것. 

데뷔조에 들어갈 것 같았던 일부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연습생들이 합격하면서 의심은 시작됐다. 그리고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수가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반복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조작 의혹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결국 팬들은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제작진과 엠넷 측의 적극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논란과 비난이 빗발치자 제작진은 지난 26일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고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이 입장을 밝힌지 5일이 지난 후, 경찰은 '프듀X' 제작진 사무실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그리고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오는 8월 1일 서울중앙지검에 '프로듀스X101' 제작진을 사기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고소, 고발할 계획이다.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뽑는다'는 슬로건으로 그동안 뜨거운 인기를 얻어온 '프듀' 시리즈. 하지만 이번 '프듀X'가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압수수색까지 진행되는 등 그야말로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팬들까지 직접 나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 과연 '프듀X' 제작진은 투표 조작 의혹을 떳떳하게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CJ ENM, 엑스원 SN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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