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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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 개그맨도 아닌데 예능 나가 웃기려는 이유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29 07:30 / 기사수정 2019.07.28 20:0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항상 팬들이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뭐 하나 내세울 것 없이도 버티고 있는 것 같다."

은지원의 단독 콘서트 'EUN JIWON 2019 CONCERT 'ON FIRE''가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은지원은 지난달 27일, 10년만에 솔로 정규앨범 'G1'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불나방(I’M ON FIRE) (Feat. Blue.D)'은 강렬한 붐뱁 비트가 돋보이는 곡으로, 위너 송민호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을 '불을 향해 달려드는 불나방'에 빗대어 표현했다.

이날 은지원은 최근 발매한 솔로 타이틀곡 '불나방'에 대해 설명하며 "내가 불나방과 성격이 비슷하다. 뭐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보고 간다. 자기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불에 이끌려서 자기 몸을 던지는 직설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겠고, 음악 작업을 할 때는 내 생각과 바이브를 담아서 작업을 하지만 작업하면 할수록 나에 대한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개그맨도 아닌데 왜 예능 나와서 웃기려고 하지?' 고민을 많이 했던 시절이 있는데 시점을 바꿔서 많은 대중은 아니더라도 우리 팬들이 이걸 봐준다 생각하고 팬들에게 예능에서 즐거움을 주자고 스스로 시점을 바꾼 뒤로부터 예능에서 내 일상을 촬영하는 그러한 느낌을 받게 되기 시작하면서 더 즐거워지고 방송에 나갈 때 팬들 반응은 어떨까 생기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능을 자주 하는 이유에 대해 "항상 팬들이었던 것 같다. 매번 기다려오고 기다려주고, 뭐 하나 내면 굉장히 좋아해주고 반겨주고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뭐 하나 내세울 것 없이도 버티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은 대중에게도 인정받는 가수가 돼야겠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은지원을 아시는 모든 분들은 '참 괜찮은 놈이다'고 기억되고 싶다. 뭘 잘하고 못하는 사람보다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기억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공연 말미 은지원은 "새 앨범이 10년만에 나왔는데 솔로 콘서트까지 하면서 마치게 된 것 같다. 활동 내내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콘서트로 인해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준비한 것이 많이 부족하지만 얼굴 보면서 노래도 들려드리고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솔로활동을 끝으로 젝스키스도 준비하겠다. 나는 음악방송을 해서 노란 풍선을 봤는데 나머지 멤버들은 노란 풍선 물결을 봐야하지 않냐. 나혼자 보기가 정말 아깝기 때문에 멤버들도 공유하고 싶고, 빠른 시일내에 준비해서 젝스키스로 나오면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젝스키스 컴백을 예고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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