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이수현X헨리의 남매 케미가 폭발했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비긴어게인3'에는 현실 남매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이수현과 헨리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필, 임헌일이 새로 합류한 패밀리밴드는 첫 번째 버스킹 여행지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늦은 밤 로마 공항에 도착한 멤버들은 차를 타고 네 시간을 달려 숙소에 도착했다. 이수현은 내일 입을 옷을 꺼내서 정리해두었고, 헨리는 악기를 모두 꺼내 하나씩 연주해보며 점검했다.
다음날 거센 바람에 일찍 잠이 깬 이수현은 역시 바람 소리 때문에 깬 박정현과 함께 이른 아침식사를 끝냈다. 이후 준비를 끝낸 이수현은 여전히 일어나지 않고 있는 헨리의 방으로 찾아갔다. 이수현은 헨리가 늘어놓은 악기로 기상송을 쳐서 헨리를 깨웠다. 이수현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부니까 옷을 두껍게 입어야 한다"며 헨리의 옷차림을 걱정하는가 하면, 헨리가 급히 준비를 마치는 동안 헨리의 바이올린으로 동요 '떴다 떴다 비행기'를 연주했다.
연주를 끝낸 후 이수현은 헨리에게 "오빠 나 잘해?"라고 물었고, 헨리는 "시끄러워"라고 답하며 현실 남매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낮에 첫번째 버스킹을 마치고 두 사람은 멤버들과 다 함께 식사와 관광을 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인상을 쓴 채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왜 자신의 옆에 서냐'며 다퉈 멤버들의 귀여움을 받았다. 박정현은 "진짜 남매 같아"라며 두 사람을 귀여워했다.
밤의 버스킹에서 이수현과 헨리는 함께 제이슨 므라즈의 'Lucky'를 불러 관객들을 '엄마 미소' 짓게 만들기도 했다. 노래를 마친 후 두 사람은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했고, 헨리는 이수현에게 "얼굴 가려줘"라고 부탁했다.
인터뷰에서 헨리는 "원래 우리가 노래를 시작하면 들어와서 같이 해주기로 했는데, 아무도 안 들어왔다. 정말 처음으로 크게 배신감을 느꼈다. 전쟁터에 나갔는데, 수현이랑 나랑 단둘 뿐인 기분이었다"라고 털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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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