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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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봉중근, 연습경기 4이닝 4실점 '부진'

기사입력 2010.03.24 14:35 / 기사수정 2010.03.24 14:3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의사' 봉중근(LG 트윈스)이 연습경기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컨디션이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봉중근은 4회까지 던지는 동안 피안타 9개를 기록하며 4실점(4자책점)한 뒤 5회 두번째 투수 신정락으로 교체됐다.

봉중근은 1회말 두산 톱타자 이종욱과 4번 김현수에게 안타를 빼앗겨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동주를 내야 땅볼로 처리해 실점 없이 넘어갔다. 2회말에는 선두 타자 최준석이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성 플레이로 살아나갔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3회말에 다시 찾아온 고비를 봉중근은 넘지 못했다. 1사 후 고영민이 센터 앞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를 밟았고, 이성열의 타구가 3루수 키를 넘기는 행운의 1타점 2루타가 됐다. 제구가 흔들린 봉중근은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고 더블 스틸과 겹친 수비 실책으로 추가 1실점했다.

이어 김동주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투런 홈런포를 가동해 봉중근의 실점은 순식간에 4점으로 불어났다. 봉중근은 이후 2개의 안타를 더 허용한 뒤 손시헌을 1루수 직선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그는 시속 139km 직구를 이용해 이종욱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성열은 변화구로 유인해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에 많은 공을 던지는 바람에 4회까지 투구수는 73개로 다소 많았다. 탈삼진은 4개.

한편, 봉중근은 지난 21일 끝난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해 5이닝 동안 7실점(5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봉중근 ⓒ LG 트윈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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