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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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강한나, 국방부 장관된 이준혁에 경악…의심 더 커졌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23 06:35 / 기사수정 2019.07.23 01:0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지정생존자' 강한나가 이준혁에 대한 의심을 더욱 키웠다. 
  
22일 방송된 tvN '60일, 지정생존자' 7화에서는 국정원이 생포한 명해준 조사에 나섰다. 

이날 한나경(강한나 분)은 정한모가 자신을 추천하자 "솔직히 선배가 명해준 심문에 나를 추천할 줄은 몰랐다. 이 테러에 내가 가진 의혹, 선배는 믿지 않는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한모는 "아니. 그 반대다. 명해준 말대로 북한이 그 배후인지. 아니면 다른 배후가 있는지"라고 답했다.

이후 정한모는 명해준에게 "국회의사당 테러는 북한이 아니다. 그렇냐"라고 물었고, 명해준은 발끈하며 사실을 부정했다. 이에 한나경은 "지금 시인 한 거냐. 북한 당 군과 국무 위원장이 명해준 당신에게 테러를 명령한 게 아니라는걸. 누구냐. 당신 뒤에 숨은 국회의사당 테러의 진짜 배후. 끈 떨어진 탈북민인 당신에게 국회의사당 테러를 감당할 돈도 기술도 없었을 거다"라고 질문했다.

한나경의 질문에 명해준은 "발파에는 많은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남조선은 인터넷 강국이다. 쌀밥 좀 먹는다고 남조선이라고 그렇게 대단하지 않더라"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한나경은 명해준에게 "국회의사당이 폭발로 무너진 후에도 본 회의장에 생존자가 남아 있었다. 대한민국은 그딴 테러에 무너지지 않는다. 당신은 외롭고 쓸쓸하게 대한민국에서 죽을 거다. 아무런 대가도 보상도 누리지 못한 채"라고 덧붙였다.

한나경으로부터 생존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명해준은 "남조선 국회의사당 따위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불사를 수 있다. 그 운 좋은 전사를 처단하겠다. 우리 조선 인민군에게는 못 할 것이 없다"라고 발끈했다. 그러자 한나경은 "그래서 당신은 테러범이 아니다. 당신은 아직도 모르고 있지 않느냐. 테러범은 국회의사당에 방공호까지 만들었다. 바로 그 생존자인 오영석 의원을 살려두기 위해서"라고 밝혔고, 명해준은흔들리는 눈빛으로 한나경을 바라봤다.



잠시 후 식사시간. 한나경과 정한모는 취조실 앞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는 것을 목격하게 됐다. 식사를 하던 명해준이 독극물로 사망했던 것. 현장을 본 한나경은 명해준의 방으로 식판을 가져갔던 군인을 범인으로 지목했고, 황급히 그의 동선을 따라갔지만 결국 그를 놓치고 말았다.

한나경은 명해준이 태익이라는 다잉 메시지를 보게 됐다. 서지원은 "다잉 메시지냐. 스무 고개냐.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아니냐"라고 투덜거렸지만, 한나경은 "너 우리 회사 오래 다니고 싶다고 했느냐. 우리는 테러를 막지도 못했다. 테러범은 죽었다. 다음에도 국민들이 우리를 신뢰해주겠느냐. 세금이 아까울 것 같다"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한나경은 선배 정한모를 찾아가 "명해준, 심문 받는 내내 당당했다. 죽는 순간에 고발하고 싶었을거다. 필사적으로"라며 "우리원에 국회의사당 테러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다"라고 김준오 요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이에 정한모는 "이게 지금 말이 되느냐. 그럼 사전에 막을 수 있었지 않느냐"라고 발끈했고, 한나경은 "묵살됐었을거다. 알고 있는 한. 반드시 보고 했을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그러니까 네 말은 우리원에 누군가 테러범과 내통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냐"라고 묻는 정한모를 향해 "국회의사당 테러는 있을 수 있었느냐. 그날 이후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었다. 아무도 함부로 믿어서는 안된다. 선배"라고 밝혔고, 정한모는 오영석과 관련한 의혹을 박무진에게 밝히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무진을 찾아간 정한모는 자신을 반기는 박무진을 향해 단서가 있다고 밝혔지만, 그 자리에 있는 오영석을 보자 곧장 입을 다물었다. 그는 "음식물에서 탈륨이라는 독극물 성분이 발견됐다. 명해준의 입을 막으려 살해한 것 같다.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라고 설명한 후 단서에 대해 묻는 박무진을 향해 "죄송하다.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아 확실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지금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무슨 일이 있어도 테러의 배후를 끝까지 찾아내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는 나의 약속이다"라고 말을 아낀 채 돌아섰다.

반면, 정한모를 통해 오영석이 국방부 장관에 내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나경은 경악하고 말았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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