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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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정원' 이상우 "김소연·홍종현 질투 안 해…조용히 맥주만"[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19 18:30 / 기사수정 2019.07.19 16: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황금정원’ 이상우가 김소연, 홍종현의 로맨스에 조용히 맥주를 들이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0일 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정원’이 첫 방송한다.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 분)의 인생 되찾기로 진실을 숨기는 자와 쫓는 자의 아슬아슬한 인생 게임을 그리는 드라마다. 

‘굳세어라 금순아',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등의 이대영 감독과 '애정만만세', '밥상 차리는 남자' 등을 집필한 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왕의 꽃’ 이후 4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 정영주 등이 출연한다.

한지혜는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 역을 맡았다. 은동주는 6살 때 보육원에 버려져 이름 외에는 어떤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소확행을 꿈꾸며 세상을 밝히는 등불 같은 여자다. 

이상우는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냉정한 남자 차필승을 연기한다. 차필승은 든든한 재력가 할머니를 둔 검거율 상위 1%를 달리는 에이스 형사다. 우월한 외모로 끊임없이 여자들의 구애를 받지만 어릴 적 부모를 잃은 상처로 곁은 내어주지 않는 인물이다.

한지혜와 이상우는 지난해 시청률 30%대를 기록한 KBS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이후 재회했다.

이상우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정원’ 제작발표회에서 "기대 되는 부분들이 있는 작품이다. 미스터리, 스릴러 같은 부분이 있고 발랄한 로맨틱 부분도 있다. 종합적인 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금발의 드랙퀸 분장에 도전한다. "처음 여장을 해봤는데 불편한 부분이 많더라. 여자들의 위의 속옷도 하루종일 입었는데 굉장히 답답하고 불편했다. 벗었을 때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크게 느꼈다. 남자가 경험하지 못하는, 이해하지 못하는 불편한 부분들을 공감하게 됐다고 할까"라고 이야기했다.

또 "야외에서 피부가 하얗게 보이면 안 될 것 같아 태닝도 했다. 능청스러운 면도 많고 소리도 막 지르고 버럭버럭하는 장면이 많다. 대본을 보면서 그런 부분을 연습하고 노력한 것 같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한지혜와의 재회에 "편해지고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두번째 만나서 처음부터 편하다. 아무래도 초반에 서로 소리도 지르고 막대하는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 편하고 익숙해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 50부작이 아쉬웠는데 앞으로 30부작을 더 할 수 있어 좋다. 이미 시작한 거니 100회는 해야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 자리한 한지혜 역시 "좋은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이상우는 개인적으로 선하고 편하고 재밌다. 리허설할 때도 굉장히 호흡이 잘 맞는다. 촬영 때도 NG 없이 한번에 오케이가 될 정도로 호흡이 잘 맞고 재밌게 촬영 중이다. 코믹하고 재밌고 유쾌한 신들이 많아 편안하게 촬영한다"며 화답했다.

아내인 배우 김소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소연은 현재 KBS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홍종현과 호흡하고 있다.

이상우는 "김소연과 서로 조언해 준다. 대본이 나오면 서로 같이 연습도 하고 여유가 있으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조언도 해준다. 두 작품 다 재밌게 잘 나와서 볼거리가 많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지혜와 두번 째 호흡한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케미가) 나올 것 같다며 좋아하고 응원해줬다. 질투는 그냥 재밌으라고 하는 얘기다. 김소연은 그 전 작품에서 러브라인이 없었다. 말로는 '배우가 다 하는 거지, 일로 하는 거지'라고 얘기했는데 막상 이번에 러브라인이 있길래 몇 번 같이 봤다. 항상 그런 걸 볼 때마다 조용히 냉장고로 가서 별 표현은 안 하고 맥주 한 캔만 먹는다. 두 번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난 질투 안 한다"고 부인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 외에도 오지은은 인생을 훔치고도 성공에 목마른 여자 사비나 역에 캐스팅됐다. 사비나는 초특급 미모와 비상한 두뇌,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SNS 스타로 은동주의 삶을 통째로 빼앗아 세상을 얻으려는 야망녀다. 이태성은 사랑 빼고는 모든 걸 다 가진 남자 최준기 역을 맡았다. 태생은 다이아몬드 수저지만 마음은 늘 배고픈 흙수저인 인물이다. 사회적 성공보다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이 시대의 마지막 순정남이지만 정체를 숨긴 야심녀 사비나에게 빠져들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20일 오후 9시 5분에 첫 방송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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