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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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노라조, 조빈과 원흠의 특별한 1년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17 16:30 / 기사수정 2019.07.17 16:0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1년 사이 호흡은 더욱 돈독해졌고, 더 끈끈해졌다. 

17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노라조의 새 디지털 싱글 '샤워'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샤워'는 노라조만의 철학을 담은 곡이다.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든다는 조빈과 원흠의 샤워 철학을 녹여낸 곡으로 이미 티저의 '샤워, 샤워, 아이 샤워'라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가 호응을 얻고 있다. '슈퍼맨', '고등어', '카레', '사이다', '니팔자야'까지 호흡을 맞춘 프로듀서DK와 이번에도 의기투합했다. 

뮤직비디오는 '니팔자야'를 함께 작업한 디지페디 감독과 다시 만나 예측불허의 내용이 담긴 독특한 작품으로 완성했다. '목욕의 신'이 된 조빈과 그가 구원한 세상이 그려진다. 조빈이 만든 토속적인 샤머니즘이 몹시 인상적이다. 

조빈과 원흠은 지난해 '사이다' 활동 부터 의기투합했다. 이혁을 떠나 보낸 뒤 조빈이 중국에서 활동 중이던 원흠을 직접 섭외해 새로운 노라조로 탄생했다. 

원흠은 "여유가 생길 줄 알았는데 작년 생각이 나면서 한국에 들어와서 처음 하는 활동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잘해야한다는 부담감도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조빈이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하루하루 버텨나가자고 하더라. 이 자리를 통해 초심을 찾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빈은 "예전에는 과묵하면서 엽기적인 부분을 강조했다면 원흠과 만나면서 대중적이고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노라조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정말 좋은 선택이었고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작년 새롭게 합류한 원흠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피력했다. 

원흠은 "부담이 많이 됐었다. 옆에서 도움을 정말 많이 주셨다. 걱정이 많이 된다고 해도 '괜찮다'고 하며 나를 보여주라고 이야기 하며 용기를 줬다. '샤워'를 하면서 원흠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하기에는 노라조 멤버가 바뀌었냐고 하는 분들이 많다. 원흠이 새롭게 노라조 멤버로 들어왔다는 것을 확실히 못을 박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빈은 "점잖은 콘셉트일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조빈을 넘어서는 진정한 '돌아이'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실제로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원흥믄 과감한 상의 탈의는 물론이고 다양한 분장을 소화하며 노라조의 일원다운 모습을 보였다. 

원흠은 "나도 머리에 사이다를 올리면 어떨까했더니 자신의 것이라고 하더라. 자신의 영역이라고 했다"며 조빈에게 거절당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빈은 "원흠이 2명있는 노라조, 조빈이 2명있는 노라조는 재미없다. 각자 보여드릴 수 있는 장점을 보여드리면서 2인조지만 많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게 하려고 한다"며 노라조만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을 전했다. 

어느덧 1년이 된 원흠은 "삼혁으로 많이 불리다보니 친구들이 속상해하기도 하는데 나는 삼혁이라는 별명이 너무 좋다. 삼혁이 들어가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삼혁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무게를 짊어질 수 있는 가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 차별화를 둬야겠다는 목표보다는 원흠이 만들어가는 노라조의 색깔을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히 활동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빈은 "행사나 무대 보신 분들이 이혁과 과묵하면서 카리스마있게 보라는 느낌이라면 원흠은 팬들의 카메라 앵글에도 잘 들어가고 팬서비스와 기쁨을 주기 위한 그런 마인드가 되어있어서 나도 놀라는 경우가 많다"며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를 구현해준다. 무대가 더 풍성해지는게 아닌가 싶다"며 원흠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내 왼쪽이 수다스러워졌다. 이혁이 콘셉트라 그렇게 한 부분도 있지만 과묵한 편이었다. 원흠은 나보다 더 투머치한 느낌이 있을 정도로 노라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원흠이 새 멤버가 되면서 적적하지 않고 기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원흠은 "옆에 서있으면서 형의 말이 언제 끝날까란 생각을 한다. 형이 어쩌다가 말이 막힐 때 내가 치고 들어가는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들보다는 객관성을 잃지 않는 제3자에게 노라조에 대해 의견을 구하곤 한다는 노라조는 이번에도 변함없이 독특하고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샤워'로 돌아왔다. 더 몸을 사리지 않게 된 원흠과 업그레이드된 분장을 선보이는 조빈의 만남은 이번에도 대박을 기대케 한다. 

노라조는 '샤워'를 17일 정오 공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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