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라디오쇼' 바비킴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가수 바비킴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박명수는 "독보적인 목소리의 주인공, 소울의 대부, 랩 할아버지"라고 운을 떼며 바비킴을 소개했다. 또 그는 과거 바비킴과 '나는 가수다'를 함께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바비킴은 "방송을 4년 반 정도 쉬었다. 3년 동안 음악을 멀리했고 운동과 취미를 즐겼다. 4년 정도 지나니까 다시 음악이 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또 박명수는 "4~5년 동안 활동이 없었는데 수입이 있었냐"고 질문하자 바비킴은 "14년 전에 나온 '고래의 꿈'이 저작권료가 제일 높아서 그걸로 생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뒤에 나온 '사랑 그 놈'은 제가 만든 게 아니다. 그 곡을 만든 박선주 씨는 헬타를 타고 이동한다고 들었다. 버스를 사셨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 영어 랩이 바비킴이 한거라고 들었다"고 말하자 바비킴은 "핑클이 데뷔할 때 랩에 참여했다. 당시에는 댄스 음악 간주 부분에 영어로 랩하는 게 많았다. 뿐만 아니라 터보 '트위스트 킹'에도 참여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바비킴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아버지가 트럼펫 연주자임을 밝히며 '고래의 꿈' 트럼펫 연주도 아버지께서 직접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하루에 한 시간 이상 꼭 연습을 하라고 하셨다. 아버지도 지금까지 매일 트럼펫을 연습하신다. 또 잘 되고 나서도 항상 겸손해야 된다고 말씀해주신다"며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가 "아직 미혼인데 사랑에 빠질 준비가 돼 있냐"고 묻자 바비킴은 "당연하다. 국적도 상관없고 준비도 되어있다"며 연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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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