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우리집에 왜왔니' 김영옥이 다양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14일 방송된 스카이드라마 '우리집에 왜왔니'에서는 배우 김영옥은 83세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악동 MC들과 특별MC 유민상을 집으로 초대해 대환장 홈파티를 펼쳤다.
김영옥은 '할미넴', '욕할매'등의 센 캐릭터로 대중 앞에 섰지만 실상은 소녀다운 모습을 간직한 집을 공개했다. 꽃무늬 가득한 집을 소개하고 MC들을 위해 손수 요리를 준비한 모습에서는 따뜻한 할머니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데뷔한지 60년이 되었다는 김영옥은 배우로서의 연기 철학도 밝혔다. 김영옥은 "영혼이 없는 노래와 영혼이 없는 연기는 감동을 못 준다. 완벽하게 대사를 외우고 있어도 맛을 못 살리면 감동이 없다. 가슴이 저리게 나와서 뱉어야 감동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옥은 "어머니, 과부 역할도 많이 했고 할머니 역할도 많이 했다. 29살부터 할머니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선배 연기자들보다 띠 동갑 아래인데도 주름 그리고 머리를 새하얗게 칠해서 친구 역할을 했다"며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날 김영옥은 본인의 연기학 개론, 게임 배틀과 힙합 스웨그 넘치는 랩 무대까지 모두 선보였다. 60년 연기 인생을 걸어온 김영옥과 MC들의 대환장 홈파티는 세월을 뛰어넘는 특별한 추억들로 가득 찼다.
'우리집에 왜왔니'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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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