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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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대호 '3타점'…SK, 8점차 뒤집기쇼

기사입력 2010.03.17 16:19 / 기사수정 2010.03.17 16:19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13안타를 몰아친 롯데가 LG를 완파하고 시범경기 순항을 계속했다. 17일 부산 사직 구장에서 벌어진 2010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전에서 롯데는 11-2로 손쉬운 1승을 보탰다.

롯데는 1회말 무사 만루에서 이대호와 강민호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3점을 뽑아낸 것을 시작으로 7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올렸다. LG는 선발 최원호에 이어 서승화, 이형종 등을 투입했지만 불붙은 롯데 타선을 막지 못했다.

4번 타자 이대호는 롯데가 6-2로 앞선 4회말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황성용과 박종윤도 각각 홈런포를 가동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동안 6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2자책)했으나 타선의 지원 속에 승리 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2개를 기록했다.

잠실 구장에서는 삼성이 두산을 4-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0-1로 뒤진 6회초 1사 1,3루에서 박석민의 희생타로 동점을 이뤘고, 채태인과 최형우가 거푸 2루타를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양준혁은 9회초 2사 3루서 쐐기 2루타를 기록했다.

배영수는 5이닝을 던지는 동안 1점만 내줘 승리투수가 됐다. 선동열 감독은 안지만, 권혁, 정현욱, 오승환 등 1군 주력 투수들을 테스트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이현승이 4이닝을 피안타 없이 막아내며 위력을 보인 것이 수확이었다.

SK는 광주 경기에서 극적인 10-9 역전승으로 KIA를 눌렀다. SK는 1회에 5점, 4회에 3점을 각각 빼앗겨 0-8로 크게 뒤졌다. 그러나 5회초 임훈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대거 4점을 만회하더니 6회초에도 나주환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격해 순식간에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SK는 8회초 정근우의 2타점 2루타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한 뒤 9회말 2사 1,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KIA 김상현은 1회와 8회에 각각 홈런을 터뜨려 타격감이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최희섭도 4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짜리 홈런을 때렸다.

한편, 한화와 넥센의 대전 경기는 4회 진행중 내린 눈 때문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이대호(자료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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