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호텔 델루나' 아이유가 오지호와 거래했다.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1화에서는 호텔 델루나에 들어갔던 구현모(오지호 분)가 호텔 안에 있던 나무의 꽃을 땄다.
이날 구현모는 장만월(아이유)이 나타나 발길질을 하며 "뭐냐. 아픔을 느끼는 걸 보니 이거 아직 살아 있는 거냐. 도둑질을 하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난 아무 짓도 안했다. 나는 여기서 도둑질 안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구현모는 "죄송하다. 용서해달라. 죽을 죄를 지었다"라고 사정했다. 그러자 장만월은 "그럼 죽어라. 어차피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 왔다 갔다 할 거 없이 이왕 온 거 죽어라. 감이 없나본데 이미 죽어가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장만월의 말에 구현모는 "나는 아직 못 죽는다. 아들이 있다. 꽃을 달라고 해서 저 나무에서 꽃을 땄다. 생일 선물로 주려고 했다"라고 사정했고, 장만월은 "분명 이 나무에서는 꽃을 피우지 않는다. 이 인간한테 꽃도 피우고 가지도 내줬다? 살려보내라는 건가? 이게 아들 생일 선물이라고?"라고 중얼거렸다.
이어 그녀는 "그래. 살려주겠다. 아비를 살려줬으니 아들이 갚아라. 잘 키워서 나를 줘라. 인간이 제 구실을 하려면 20년을 더 키워야 할 거다. 싫으면 오늘 밤에 너는 죽는다. 빨리 결정해라. 네가 살 수 있는 기회는 몇분 안 남았다. 어쩔래? 네 아들을 나한테 줄래? 아니면 죽을래"라고 물은 후 구현모가 제안을 받아들이자 "20년 후에 네 아들을 데리러 가겠다. 가라"라며 그를 보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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