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천우희가 셰프들의 요리에 감탄했다.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천우희와 안재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천우희는 '냉장고를 부탁해' 팬임을 수줍게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천우희는 "셰프님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온 건가 싶어서 섭외가 왔을 때 바로 출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이 천우희의 원픽 셰프가 누군지 물었고 유현수 셰프님을 지목했다. 천우희는 "한식을 워낙 좋아한다. 유현수 셰프님이 응용력이 좋으시다"며 이유를 밝혔다.
천우희의 선택을 받은 유현수 셰프는 스스로 기립박수까지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로 오세득 셰프를 지목했다. 이에 오세득 셰프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을 흔들어 또 한번 웃음을 유발했다,
천우희가 영화 '한공주'로 2014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사실이 화두에 올랐다. 천우희는 "당시 화장이 다 지워질 정도로 눈물을 펑펑 흘렸다"며 "울고 있는 지도 몰랐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천우희는 여우주연상 수상 당시 김혜수가 함께 울어줬던 일화를 전했다. "제가 너무 우니깐 이 모습에 김혜수 선배님도 같이 울어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드라마'멜로가 체질' 촬영 현장에서도 김혜수가 가장 먼저 커피차를 보내주셨다. 김혜수, 엄정화 선배님들과 시간 날 때마다 자주 모인다"고 밝혀 셰프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MC 김성주는 "학창시절부터 떡잎이 남달랐다고 들었다. 항상 장기자랑 같은 게 있으면 센터에 서서 열심히 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천우희는 "춤, 노래 하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학교에서 무슨 행사가 있으면 항상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서 장기자랑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연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센터에 서서 하고 있더라"라고 고백했다. 안재홍이 "얼마 전에 JTBC 새 드라마 '멜로가 체질' 포스터 촬영이 있었다 결과물을 봤는데 천우희가 프레디 머큐리인줄 알았다. 완전 센터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천우희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천우희는 "밑반찬, 고기 등 재료가 많다. 부모님이 항상 일주일에 한 번 씩 올라오셔서 요리를 해주신다. 고향이 이천인데 이천에서 공수한 최고급 재료들만 보내주셔서 자부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어 "고기, 야채, 만두 등 가리는 거 하나도 없이 다 잘 먹는다. 부모님이 또 워낙 요리 솜씨가 좋으셔서 오늘 더욱 기대된다"라며 말했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송훈 셰프와 이연복 셰프가 퓨전 음식을 선보였다. 먼저 송훈 셰프의 요리를 맛본 천우희는 "만두 속을 이용해서 그런지 매콤한 맛이 있어서 더욱 감칠맛이 돈다. 진짜 맛있다. 왜 다른 분들이 다들 시식하고 웃으시는지 알겠다"며 극찬했다. 이어 천우희는 이연복 셰프 요리를 시식하며 "최고의 조합이다. 야채의 식감도 좋고, 입에서 다채로운 느낌이 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시식을 마친 천우희는 송훈 셰프의 '뉴욕 버터 치킨'과 이연복 셰프의 '베이징 닭말고 뭣이 중헌디' 요리 중 송훈 셰프의 요리를 선택했다. 그녀는 "색다른 요리를 요청했었는데 먹자마자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며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유현수 셰프와 오세득 셰프가 돼지 요리 대결을 펼쳤다. 유현수 셰프는 '맛있으면 돼지?'를, 오세득 셰프는 '강정으로 이기면 돼지?' 요리를 선보였다. 천우희는 먼저 오세득 셰프의 요리를 맛보며 "정말 맛있다. 먹으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좋다"고 칭찬했다. 이어 천우희는 유현수 셰프의 요리를 먹으며 "간이 딱 맞고 정말 부드럽다.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비주얼이 좋다. 불 향도 나서 모든 향이 잘 조화된 맛"이라며 평가했다. 결국 최종 승리는 유현수 셰프에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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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