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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 지진희, 허준호 해임했다 '대통령령 발령' [종합]

기사입력 2019.07.08 23:03

임수연 기자


[엑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허준호를 해임했다.
   
8일 방송된 tvN '60일, 지정생존자' 3화에서는 언론에서 지난밤 자위대가 동해상에 이지스함을 배치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청와대 대변인 김남욱은 "일본군 이지스 함은 동해상에서 이미 퇴각했다. 한반도에선 북한의 도발도, 전쟁도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말했고, 우신영 기자는 "정부가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 가짜 뉴스는 불씨가 꺼지지 않을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남욱은 침묵을 유지했다.

이후 박무진(지진희)은 보좌관 회의에 참석했다. 그러나 회의는 엉망진창이었다. 각 부처의 장관들은 박무진에게 각종 안건을 꺼내 놓으며 자신들의 이야기만을 주장했고, 보다 못한 한주승(허준호)해 회의를 종료시킨 후 박무진을 향해 "박대행이 보여줘야 한다. 청와대가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을. 박 대행 자신을 위해서라도 꼭"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주승은 "청와대 스텝들의 신뢰와 국민들의 지지가 없다고 생각해봐라. 60일 동안 저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신뢰와 지지. 그것이 힘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무진은 "저하곤 관계없는 말이다. 난 이 자리에서 시민의 책무를 다하고 60일 뒤엔 다시 학교로 돌아갈 생각이다. 예전처럼"이라며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듯했다.



그날 오후, 박무진은 국회의사당 테러 사건의 유가족들을 애도하기 위해 국회의사당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참담한 광경을 목격한 박무진은 사람들을 향해 "어제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상징이었던 국회의사당이 오늘은 비극적인 참사의 현장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곳은 밤낮 없는 구조 활동에 여념이 없는 구조대와 경찰, 소방관..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함께 하는 곳이다. 테러라는 비극적 참사에도 우리가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이유다"라고 연설했다. 

연설을 하던 박무진은 사람들로부터 테러가 탈북민의 소행이 아니냐는 돌발 질문을 받게 됐다. 서울시 강상구 시장이 서울 시민의 안전권과 재산권을 지키겠다며 보길 모현지구를 특별 감찰 구역으로 지정하고 탈북민들을 빨갱이로 몰기 시작한 것. 이 일로 탈북민들은 각종 오명을 쓰고 경찰들에게 붙잡혔고, 의뢰인이었던 허진주를 구하려 했던 최강연(김규리)은 남편 박무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내 최강연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박무진은 아무런 것도 해내지 못했다. 강상구를 불러 보길 모현지구의 특별 감찰 구역 해제를 요청했지만, 강상구는 강하게 반발하며 이를 거부한 것. 결국 허진주는 다음날 사망하고 말았고, 최강연은 박무진을 향해 "당신은 왜 아무것도 못했느냐. 결국 우리는 아무것도 안한 거다. 할 수 있는 자리에서..."라고 원망을 쏟아냈다.

박무진은 강상구가 발령한 탈북민 탄압 정책을 무효화 시키기 위해 대통령령을 발령하고자 했다. 때문에 박무진은 보좌관들을 모아놓고 "제가 권한대행으로 지켜야할 기존 질서는 제 임기가 시작된 3월 4일이 기준이다. 강상구 시장의 탈북민 차별정책이 시작된 건, 바로 그 다음 날부터다. 다시 말해, 권한대행인 제가 지켜야할 대한민국의 기존 질서에는 탈북민 차별정책은..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무진의 이야기를 들은 한주승은 "난 반댑니다. 박대행. 박대행은 60일 뒤 학교로 돌아갈 사람입니다. 내가 반대하는 한.. 청와대 스태프들은 아무도 박대행 편에 서지 않을 거다. 내 사람들이니까. 대통령령을 발령하겠다면 나를 해임해야 할 거다"라고 대꾸했고, 박무진은 한주승의 해임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국회의사당 현장에서 생존자가 발견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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