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살려달라"…'세젤예' 최명길, 동방우에 무릎 꿇고 애원 [엑's 리뷰]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 최명길이 동방우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젤예'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자신의 동생 문제로 한종수(동방우)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한종수를 찾아가 한성그룹을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회장님 욕받이 그만하고 싶다. 이 집안과 끝내고 싶다"고 했다. 이에 한종수는 "네가 나가면 네 가족들도 다 끝이다"라며 분노했다.

나혜미(강성연)는 전인숙에게 친딸에 대해 물었다. 나혜미는 "한성그룹 들어오기 전에 친딸이 있었다는데, 그 딸 어디서 뭐하냐"며 "돈 때문에 들어온 집안을 제 발로 나간다고 할 땐 이유가 있는 거 아니냐. 딸한테 돈 빼돌린 거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에 전인숙은 "제가 이 자리 얌전히 물러나길 바라지 않았냐"며 "그래서 물러나겠다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나혜미는 "예정대로 물러나라. 그리고 다신 돌아오지 마라"며 경고했다. 이후 자신의 동생 나도진(최재원)에게 전인숙의 딸을 찾아보라며 뒷조사를 지시했다.

전인숙은 자신을 찾아온 강미리(김소연)에게 "적은 가까이 둬야한다. 멀리 두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 않냐"며 "나도진은 네게 문제가 될만한 사람이라 일부러 네 밑에 뒀다"고 충고했다.

이에 강미리는 왜 한성그룹을 떠나는지 물었고, 전인숙은 "그럼 내가 너랑 같이 사냐. 내가 독하다고 해도 그건 못하겠다"며 "내 살 길 찾아서 떠난다. 너도 그안에서 살 길 찾아라. 나혜미(강성연) 우습게 보지말고,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전인숙은 한태주(홍종현)가 회사에서 문제를 일으킨 자신의 동생을 금전적으로 도와준 사실을 알고 분개했다. 전인숙은 한태주에게 "내가 빌려주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너는 내 친아들이 아니다. 저 사람들은 네 가족이 아니라 거머리"라고 말했다. 홍종현은 "어머니에게 상처되는 말 하지 마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결국 전인숙은 한종수를 다시 찾아가 모든 일을 실토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종수는 "네 동생 교도소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전인숙은 "제발 살려달라. 마흔 넘어 감옥까지 가면 제 동생 정말 폐인된다"며 애원했다. 강미리는 이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해 긴장감을 더했다.

'세젤예'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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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