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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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국제부부 위한 발품…사상 최초 무승부 [종합]

기사입력 2019.07.08 00:0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구해줘 홈즈' 국제부부를 위한 궁궐 근처 집찾기 결과는 무승부였다. 

7일 방송한 MBC '구해줘! 홈즈'에는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예비부부의 집 구하기에 나섰다. 의뢰인은 직장과 학업으로 신혼집을 구하기엔 너무 바빠 의뢰하게 됐다. 

먼저 노홍철의 진두지휘와 함께 위너 송민호와 김진우가 국제부부 신혼집을 찾기 시작했다. 통인시장 바로 옆에 위치한 아파트를 첫 매물로 소개했다. 

1969년 완공된 레트로 아파트인 이 매물의 강점은 금액이었다. 노홍철은 "서울 사대문 안에서 믿지 못할 것"이라며 "1억 2천만원에 월세 30만원"이라며 보증금 2억 및 30만원 한도 내의 월세라는 의뢰인의 조건을 충족시켜 박나래를 긴장하게 했다.

또 창덕궁과 경복궁 인근에 위치한 매물도 소개했다. 이전 세입자도 외국인이었던 이 집은 시원시원한 뷰가 눈에 띄었다. 

덕팀이 최종 낙찰한 곳은 성북구에 위치한 미니 한옥이었다. 80년된 전통 한옥이지만 모던하게 리모델링 된 공간이었다. 서까래와 현대식 조명이 만나 스튜디오 같은 분위기를 줬다. 송민호는 연신 사진을 찍으며 놀라워했다. 미니 한옥 내 거실의 창문을 열자 마당이 보이고 채광이 좋았다. 다소 협소한 공간이 아쉬웠으나, 전세가도 2억으로 의뢰인의 조건과 맞았다. 

복팀은 누하동과 누상동, 부암동에서 매물을 찾아왔다. 먼저 소개한 누하동 초록 담벼락 집은 집이 카페를 연상케했다. 벽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월베드로 공간활용도를 높였으나 스튜디오형 매물로 공간 자체가 작았다. 경복궁까지도 도보로 10여분으로 조건을 충족했다. 그러나 창이 골목쪽으로 나있는 등 사생활 보호가 쉽지 않은 모습이었다. 전세로 2억 5천만원이었다.  

북악스카이웨이 인근에 위치한 부암동 빌라가 박나래와 알베르토가 찾은 다음 매물이었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아름다운 마당은 물론이고 넓직하고 그림같은 공간이 시선을 끌었다. 상대팀인 김숙과 김광규도 감탄하게 만들었다. 전세가 2억 2천만원으로 조건도 충족했다. 문제는 교통이었다. 버스정류장까지 도보 15분이 걸렸다. 

박나래와 알베르토가 찾은 마지막 집은 누상동의 한옥이었다. 알베르토는 "외국인의 판타지"라며 감탄했다. 고즈넉한 한옥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공간감이 눈에 띄었다. 전통 한옥이다보니 수납은 좀 아쉬웠다. 전세가 3억 원으로 의뢰인이 내건 예산 최대치였다. 고심 끝에 박나래와 알베르토는 두 번째 공개한 부암동 빌라를 최종 낙점했다. 

의뢰인은 "최종 선택 매물 말고 다른 곳을 선택해도 되냐"고 물어봐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의뢰인의 선택 매물은 덕팀의 북촌 계동집으로, 덕팀이 선택한 최종 매물이 아니었다. 의뢰인은 "북촌은 우리가 자주 가는 곳이다. 그 길을 걸으면서 이 동네에 살아보고 싶다고 했었다. 북촌인지 몰랐었는데 그 동네더라"며 남다른 추억이 담긴 곳이었다고 밝혔다. 

덕팀이 선택 받았지만 최종 선택집으로 승부를 가리기 때문에, 제작진은 사상 최초로 무승부로 결론지었다. 노홍철은 박나래 상대 6전 5패 1무로, 무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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