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강성연이 최명길과 김소연의 관계를 밝혀낼까.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61회·62회에서는 나혜미(강성연 분)가 전인숙(최명길)에게 친딸에 대해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홍종현)와 강미리(김소연)는 결혼식을 마친 후 신혼여행을 떠났다. 그날 저녁 전인숙(최명길)은 한종수(동방우)에게 "저 이 집에서 나가겠습니다. 아이들 돌아오기 전에 나가겠습니다"라며 털어놨다.
그러나 한종수는 "강 부장 들이기로 한 거 아니었어? 휴가 줄 테니까 가서 며칠 쉬다 와. 기분 때문이야. 막상 자식새끼 장가보내놓으니까 쓸쓸해서. 이 집에서 나가면 먹고 살 거나 있어? 자네 식구들은? 이미 내가 준 건물이랑 땅은 자네 오라버니랑 남동생들이 다 해처먹었다는 소리가 들리던데. 좋은 말 할 때 며칠 쉬고 와. 태주 잘 키워서 장가까지 잘 보낸 공으로 오늘 말은 내가 못 들은 걸로 하지"라며 거절했다.
또 박선자(김해숙)는 강미리이 전인숙의 관계로 인해 위기를 겪을까 봐 불안해했다. 박선자는 한밤중에 전인숙에게 전화를 걸었고, "너 내 말 잘 들어라. 나는 이제 죽고 싶어도 못 죽는다. 내 딸 사지로 몰아넣고 그거 어떻게 될까 봐 나 절대 못 죽어. 그래서 말인데 너 혹시 미리한테 뭔 일이라도 생기면 너 내가 죽여버릴 것이여. 알았냐"라며 못 박았다.
이후 한태주와 강미리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박선자의 집을 찾았다. 이때 박선자는 강미리와 단둘이 이야기를 나눴고, "엄마가 너 여행 가서 생각을 좀 했는데 암만 그래도 너는 내 딸이야. 살다가 무슨 일 있으면 그때 또 엄마한테 오면 되는 것이고. 그러니까 행복할 때까지는 쭉 행복하기만 하면 돼. 알았냐"라며 위로했다.
그러나 전인숙과 강미리는 모녀지간이라는 사실이 들통 날 위기에 놓였다. 나혜미는 전인숙의 친딸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고, "한성가 들어오기 전에 친딸이 있었다고 하던데. 그 친딸은 어디서 뭐해?"라며 전인숙을 추궁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나혜미가 전인숙의 뒷조사를 시작한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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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