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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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의병 조정석vs오니 윤시윤vs객주 한예리, 이들의 운명은?

기사입력 2019.07.05 16:41 / 기사수정 2019.07.05 16:41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녹두꽃' 조성석, 윤시윤, 한예리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동학농민혁명을 그린 민중역사극으로 125년 전 떨치고 일어설 수 밖에 없었던 이 땅의 민초들, 그들의 울부짖음과 뜨거운 열망을 극에 녹여내 뭉클한 울림을 선사한다. 그 중심에는 백이강(조정석 분), 백이현(윤시윤), 송자인(한예리) 세 사람이 있다.

백이강, 백이현, 송자인은 허구의 인물이다. 이들은 각각 125년 전 이 땅을 살던 젊은이의 여러 계층을 상징한다. 모든 사람이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의병이 된 백이강, 조선에 개화의 빛을 밝히고 싶었던 엘리트 계층 백이현, 막대한 자금을 쥔 상인이자 신여성 송자인. 이들은 격동의 조선에서 폭풍같은 삶을 살아내고 가슴터지는 사랑을 한다.

'녹두꽃'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만큼, 이들 셋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녹두장군 정봉준(최무성) 등 실존 인물들의 운명은 역사가 말해주고 있는 반면 이들은 허구의 인물인 만큼 앞으로의 운명을 알 수 없다.

백이강은 우금티(우금치) 전투를 앞두고 있다. 앞서 동생 백이현이 도채비라는 것을 숨겨줬다 파문당했지만, 다시 전봉준의 곁으로 돌아와 의병이 되었다. 우금티 전투는 동학농민혁명 사상 가장 크고 참혹한 전투로 기록된다. 이 전투에서 백이강이 어떻게 일본군에 맞설지 궁금하다.

백이현의 운명에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백이현은 누구보다 조선에 문명이라는 개화의 빛을 밝히고 싶어했지만 수차례 좌절했고, 결국 상투를 자르고 오니(도깨비)가 되어 일본 곁에 섰다. 백이현은 의병을 도우려는 송자인의 계획까지 저지했다. 하지만 39~40회 방송 말미 백이현은 일본의 잔혹한 계획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다.

마지막으로 이문이 아닌 사람을 선택한 송자인은 일본의 군량미와 탄약을 가로채 의병에게 전할 계획을 세웠지만 백이현에 의해 저지당했다. 송자인은 현재 백이현에게 발목이 잡혀 함께 하는 중이다. 참혹한 전쟁을 목격한 송자인이 어떤 감정을 느낄 지, 늘 꼿꼿한 그녀가 전쟁 앞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지 궁금하다.

한편, SBS 드라마 '녹두꽃'은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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