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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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가기 싫어' 한수연 "능력자 김동완, 저는 잘 끌려갔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7.05 16:31 / 기사수정 2019.07.05 16:1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한수연이 '회사 가기 싫어' 촬영장의 훈훈한 분위기에 대해 얘기했다. 김동완과 있었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KBS 2TV 화요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는 이 시대의 평범한 직장인들을 위한 초밀착 리얼 오피스 드라마. 지난해 6부작 단막극으로 전파를 탔고, 올해 정규 편성돼 안방극장을 찾았다.

한수연은 '회사 가기 싫어'가 정규 편성되면서 새롭게 투입됐다. 김동완, 김관수도 마찬가지. 그는 M문고 팀장이자 완벽녀 캐릭터인 윤희수를 연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새롭게 합류한 한수연, 김동완, 김관수 외에는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단막극 때부터 돈독한 관계였다. 또 이미 단막극만으로 마니아층이 생겼던 상황. 5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한수연은 정규 편성과 함께 새 캐릭터로 등장하게 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그는 "고유의 색깔이 있는 작품이고 마니아층이 있는 작품이었다. 너무 좋아서 하고 싶었지만 고유의 것을 해칠까봐. 저랑 김동완 선배는 그런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고 운을 뗀 후 "감독님들이 저랑 김동완 선배, 김관수를 데리고 저녁 식사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말씀을 잘 해주셔서 잘 어우러지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김동완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한수연은 자신과 윤희수 캐릭터, 김동완과 강백호 캐릭터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했다. 특히 김동완은 경험이 많은 만큼 시야가 넓고, 많은 이를 챙긴다고.

한수연은 "김동완 선배는 잘할 수 있는 게 많고, 기꺼이 하려고 한다. 리더 기질이 있는 것 같다. 확실히 시야랑 모든 것들이 넓다. 저는 시야가 좁아서 제 것만 하기 바쁘고 '피해주지 말자'이런 스타일이면 오빠는 다 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동완 선배가 너무 그렇게 할 때는 (제가) 잡아주는 것도 있었다. '네가 엄마 같이 잡아준다', '엄마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고 하더라. 저는 조직생활, 사회성이 부족한데 그걸 선배님이 처음부터 너무 잘 해줘서 저는 묻어갔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그는 "오빠는 모든 사람들과 똑같이 다 친해졌다. 오빠에겐 모든 사람이 파트너고, 저한테는 오빠가 파트너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후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것들이 있었다. 동질감이 있었다. 같이 부담감을 안고 투입됐지 않나. 그런 것들이 조금 느껴졌다. 대사도 맞춰보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잘 맞더라"며 "연기 하기가 편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회사 가기 싫어' 팀의 분위기도 짚어줬다. "이렇게 편하게 하는 현장이 있을까"라는 그는 "김동완 선배가 후배들에게 많이 얘기를 해줬다. '기준을 이걸로 두면 안 된다'고. 저는 너무 힘든 작품들을 해서, 보상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래몽래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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