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잠시의 부진에도 자신을 믿었다.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직전 등판의 대량실점을 극복한 비결을 전했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1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한화전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켈리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4회 결승 투런을 때려냈고, 8회 구본혁의 번트 안타로 시작된 찬스에서 4득점하며 경기를 가져왔다.
경기 후 켈리는 "너무 좋은 경기를 했다. 특히 수비가 좋았고, 유강남의 리드가 좋았다. 점수가 많이 나 좋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켈리는 마운드에서 다소 흔들렸다. 14일 두산전(5⅓이닝 6자책), 26일 SK전(5이닝 6실점)으로 실점이 많았다. 그는 "나를 믿었다. 큰 변화는 주지 않았고, 루틴을 지켰다"고 호투한 비결을 설명했다.
가장 체력소모가 많은 7월에 접어들었다. 켈리는 "힘든 시기지만 내가 하던 루틴을 이어가겠다. 많은 이닝을 던져왔지만, 여름에도 잘 준비해서 앞으로도 이닝을 많이 소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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