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타코와 부리토집 부부, 정통성vs대중성 '갈등'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타코와 부리토집의 새로운 메뉴를 시식했다.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원주 미로예술시장 솔루션을 진행한 가운데 타코와 부리토집에 재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2주 만에 타코와 부리토집에 방문했다. 타코와 부리토집 부부는 백종원이 말한 대로 정통 레시피를 연구했고, 기존에 쓰지 않았던 향신료들을 사용했다.

이에 백종원은 "부리토집 같다. 큐민 냄새를 되게 좋아한다"라며 반가워했고, 타코와 부리토집 아내는 "저희도 이제 좋아한다"라며 밝혔다. 타코와 부리토집 남편 역시 "(향신료가) 많이 좋아졌다"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타코와 부리토집 부부는 전에 판매하던 음식과 많이 달라진 타코와 부리토를 선보였다. 타코와 부리토집 아내는 "고수 향이 지레 겁먹었었는데 이렇게 섞어 먹으니까 향이 많이 안 나고 있어야겠더라"라며 덧붙였다.



백종원은 시식을 마친 후 "첫날 왔을 때 이렇게 내줬으면 맛집이다"라며 칭찬했고, 타코와 부리토집 아내는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나 백종원은 "걱정이 되는 게 팔릴 수 있다는 게 아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이 얼마나 이 맛을 알겠냐는 거다. 우리나라에 없는 음식을 판매하시는 분들이 힘들어하는 게 손님이 오면 손님들이 레시피를 흔들어놓는다. 이걸 할 거면 주관이 있어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이후 타코와 부리토집 아내는 정통 레시피를 추구했고, 타코와 부리토집 남편은 대중성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이때 백종원은 다시 가게를 찾아왔고, "여기 주변 분들의 취향도 알아야 하지 않냐. '골목식당' 하기 전에 푸드트럭 할 때 (부리토를) 하신 분이 있었다. 그분 걸 만들고 두 분은 오늘 했던 오리지널을 만들고 선호도를 좀 보자는 거다"라며 제안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타코와 부리토집 부부가 대중성과 정통성 사이에서 갈등이 커진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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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