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한끼줍쇼' U-20의 주역 이광연이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 에서는 2002년 레전드 골키퍼 이운재와 U-20의 주역 골키퍼 이광연이 강릉시 포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은 이광연 선수가 속한 강원FC의 훈련장을 찾아갔다. 이운재와 이광연이 등장했고, 강원FC 선수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광연은 징크스에 대해 "양말, 축구화, 장갑은 모두 왼쪽부터 신는다. 그런데 바지를 입을 땐 오른쪽부터 입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운재는 "나는 들어가기 전에 장갑 3개를 준비한다. 아무리 비싼 장갑도 경기 중에 막지 못하면 연습용으로 둔다"라고 밝혔다.
또 이광연은 "형들이랑 항상 쉬는 시간 있으면 안목 해변 카페에 온다. 주말이면 가족이 많이 보이는데 나도 빨리 커서 나중에 자식이랑 같이 오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경규는 "여자친구가 있냐"라고 물었고, 이광연은 "노코멘트하겠다. 이게 방송에 나가면 팬분들이"라며 "1년 좀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광연은 첫 띵동에서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존댓말을 사용하는 주민 부부를 보고 신기해하며 "평소에 여자친구와 존댓말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막상 싸우면 '아 왜'라고 말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여자친구와 싸우는 이유에 대해 "내가 약간 쪼잔한 것 같다. 문자를 했을 때 10분 안에 답장이 안 오면 불안하다"라고 답했다.
강호동이 "여자친구가 근처에 사냐"라고 묻자, 이광연은 "여자친구는 멀리 산다. 주말에도 자주 못 본다. 주말에는 경기를 뛰기 때문에. 그래도 K리그 데뷔전 때 여자친구가 응원을 와줬다"라고 전했다.
또 이광연은 청와대 만찬 행사 후일담을 공개했다. "부모님처럼 편안하게 해주셨다. 나한테도 빛광연이라고 해주시더라. 밥도 어른이 항상 먼저 드시는 게 맞지만 대통령님이 얘기를 하시느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영부인께서 눈치 보지 말고 먼저 먹으라고 얘기를 해주시더라"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 음식에 대해 "양은 적지만 질은 좋은 것 같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