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노리플라이 권순관이 소극장 콘서트 ‘변하지 않는 것들’이 1주 차 공연을 마쳤다.
지난 2014년 ‘긴 여행을 떠나요’ 콘서트 이후 5년 만에 열린 권순관의 소극장 콘서트 ‘변하지 않는 것들’ 1주 차 공연에서는 권순관의 목소리와 피아노 그리고 기타와 첼로가 더하는 섬세한 사운드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소규모의 악기 편성으로 소극장의 장점을 극대화한 집중도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6월 29-30일 양일간 펼쳐진 1주 차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에게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단연 권순관의 ‘작곡가 시점’이었다. 지난해 영상으로 선보인 바 있던 권순관의 ‘작곡가 시점’은 그가 작곡한, 다른 가수들이 발표한 곡들을 원곡자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권순관만의 오리지널 콘텐츠이다.
이번 1주 차 공연에서는 성시경의 ‘영원히’, 권진아의 ‘이별 뒷면’을 선보이며 원곡과는 다른 느낌의 해석으로 감동을 선물했다. 권순관은 “작곡한 곡들이 워낙 많아 다 불러드릴 수 없어 아쉽다”며 “주차별로 다른 곡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해 남은 공연에서 어떤 곡을 선보일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그의 1집 'A door'가 나온 지 6년 만에 나올 새 앨범의 수록곡들도 이번 공연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권순관은 “공연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어떤 선물이 있을까 고민하다 신곡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의 관계자는 “소극장 공연인 만큼 집중도 높은 공연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했다. 남은 공연도 기대에 부응하는 내밀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순관은 2006년 제1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뒤돌아보다’로 은상을 수상하며 관계자들에게 “신인의 음반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웰메이드 음악”이라는 극찬을 들으며 이름을 알린 듀오 노리플라이의 멤버로 솔로 1집 앨범 'A door' 발매 이후 특유의 유려한 선율과 음색으로 김동률, 유희열 등으로 대변되는 웰메이드 가요의 계보를 잇는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권순관은 작곡가로서도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다. 그는 성시경, 정승환, 권진아, 소유, 이승기를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작업에 참여하며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각광 받고 있다.
권순관 소극장 콘서트 ‘변하지 않는 것들’의 남은 공연은 오는 7월 5-7일, 12-14일 벨로주 홍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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