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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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송강호부터 '아들' 성훈까지…故 전미선 빈소에 계속되는 발걸음 [종합]

기사입력 2019.07.01 00:2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故 전미선을 추모하는 연예계 선후배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여러 작품에서 부부, 모녀·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故 전미선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45분 경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최근 가족 중 한 명이 유명을 달리하고 어머니마저 병상에 누워있어 심적으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전미선이 평소 우울증을 겪어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늘 우리 옆에 있을 것 같던 전미선이 밤하늘 별이 됐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고인의 빈소는 30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남편 박상훈 씨와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다. 유족의 뜻에 따라 최재진은 지하 1층 빈소에 가지 않았지만 연예게 선후배 동료들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는 배우 송강호였다. 개봉을 앞둔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전미선과 부부역할로 나온 송강호는 4일전만 하더라도 함께 제작발표회를 소화했기 때문에 더욱 믿기지 않는다는 모습이었다. 

이밖에도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등으로 인연을 맺은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염정아, 정유미, 윤시윤, 윤세아, 장현성, 김동욱, 박소담, 나영희, 김수미, 이휘향, 장정희 등 선후배 동료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고인을 향한 발걸음은 늦은 밤까지 계속되고 있다. 류덕환, 김소현, 성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전미선과 모자·모녀 관계로 출연한 배우들을 비롯해 많은 배우들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고인과의 이별이 너무 갑작스러웠던 만큼, 고인을 향한 애도의 발걸음과 목소리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30분이며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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