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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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직후 연락"…'니알내아V2' 장성규, CJ 아들 자처한 이유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6.26 17:50 / 기사수정 2019.06.26 16:1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CJ의 아들을 자처했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 1층 탈렌트 스튜디오에서 Mnet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Mnet 권영찬 CP, 장성규, 이상민, 딘딘, 정혜성이 참석했다.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는 매회 주인공과 그의 최측근 관계자들이 출연해 주인공의 일상을 지켜보고 다음 행동을 예측해 답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부터는 더욱 더 강력해진 대결 구도를 선보인다. 최측근 관계자와 비관계자인 패널단이 팀을 나눠 대결하는 것. 두 팀은 같은 답을 선택할 수 없고 선착순으로 답을 선점하는 식이다. 패널단으로는 이상민, 붐, 딘딘, 정혜성이 합류했다. 

메인MC로는 장성규가 나선다. 장성규는 게임마스터로 나서 남다른 예능감으로 이들을 이끈다. 

장성규는 "프리 선언이 4월 9일이었는데 그 기사가 나고 나서 가장 먼저 연락을 주신 제작진이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 게임마스터로서 출연진들이 목적지까지 가는데 잘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녹화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영찬CP는 "팀 대결이다보니 서로 게임을 능숙하게 잘 이끌어낼 수 있고 팀간의 긴장감을 이끌어낼 수 있어서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프리 3개월이 된 장성규는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 '나를 찾는 분들이 있을까'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기회를 주셔서 하루하루 안믿기고 신기하다. 감사하고 감동"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타채널에 처음 방문하게 됐고, 첫 녹화가 있는 전날은 잠을 못잔다. 첫 녹화에 다 판가름이 난다고 생각이 들어서 전날부터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나 생각한다"고 목시를 높였다. 

이어 "새로운 신분에 대한 적응기간이다. 1년쯤되면 잘 적응했거나 또 생각보다 별로일 수 있다"며 "1년 후에 나에 대해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JTBC에서 8년간 생활을 했는데 건물에 전광판이 있다. 프로그램 소개가 영상이 바뀌는데 그 8년간에 그 전광판에 내가 나온 적이 없는데 CJ에서 주구장창 나만 나오더라. 너무 감동이었다"며 CJ ENM센터 외벽 전광판에 자신의 모습이 계속 나오는 것에 즐거워했다. 이어 "tvN ID 영상도 나를 찍었다. CJ가 나를 아들로 생각해주고 있다. 저는 CJ가 하는 모든 것들이 기대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과 딘딘의 '타평'도 이어졌다. 이상민은 "2012년 처음 예능을 같이 했다. 아직까지 '아는 형님' 선생님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설명했고, 딘딘은 "JTBC에서 만났을 때 친분이 없었는데 말을 놓았다. 말을 놓다가 여기서 첫날 촬영할 때 만났는데 '딘딘씨 오셨어요'라고 존댓말을 쓰셔서 당황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른 촬영 끝나고 회식했는데 장성규 간이 1년이 못버틸 것 같다. 간으로 영업하는데 마음이 아팠다. 간을 아끼셔야 한다"고 애정어린 조언도 건넸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장성규는 제작발표회 진행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더러 자문자답이나 자신에 대한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기도 하는 등 화기애애하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이끌며 왜 '니가 알던 내가 아냐' 팀이 먼저 연락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입증했다. 프리 선언 이후 여러 방송사에서 활약해온 장성규가 '니가 알던 내가 아냐V2'로 Mnet 상륙도 성공적으로 해낼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첫 방송 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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