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어비스 : 영혼 소생 구슬(이하 '어비스')' 박보영-안효섭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에서는 고세연(박보영 분)이 3년의 기다림 끝에 소멸 됐던 차민(안효섭)과 재회했다.
이날 고세연은 서지욱(권수현)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고, 결국 사망했다. 차민은 마지막 어비스를 사용해 고세연을 살렸지만 그는 소멸됐다.
서지욱은 법정에 서게 됐다. 검사는 그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서지욱은 방청하고 있는 고세연을 가리키며 그녀가 살아있다고 외쳤다. 그러나 고세연은 이미 다른 얼굴로 부활했기에 아무 소용이 없었다.
고세연은 차민과 마지막 데이트를 했던 놀이 공원을 찾아갔다. 그녀는 아이스크림을 샀고, 뛰어가던 아이와 부딪혀 떨어뜨렸다. 고세연은 "여기 올 때마다 떨어뜨린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때 고세연의 뒤에 누군가가 나타났다. 바로 차민이었다. 그는 "미안하다. 내가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고세연은 "말하지 마라. 환상이 깨질 것 같다"며 울먹였다.
차민은 고세연의 손을 잡아 자신의 얼굴에 갖다 댔다. 그는 "나 진짜 차민 맞다"고 말했다. 고세연은 오열했고, 차민은 그녀를 끌어안으며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멸됐던 차민은 사실 고세연의 곁을 계속 떠돌고 있었다. 하지만 고세연의 눈에는 그가 보이지 않았던 것. 그때 의문의 할아버지가 "선물 같았던 어비스보다 더 큰 선물을 갖게 되면 이것은 소멸될 것"이라고 말하며 차민에게 어비스를 쥐어줬다. 이후 그는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차민은 고세연에게 "난 항상 네 곁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했다. 1년 후, 고세연은 임신했고 아이라는 더 큰 선물에 어비스는 사라졌다. 이에 차민은 "내가 선견지명이 있었다"라고 말한 뒤, 과거 묻어둔 타임캡슐에서 아기 신발과 옷을 꺼내 고세연에게 선물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