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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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소멸됐던 안효섭, 돌아와 박보영과 결혼 '해피엔딩' [종합]

기사입력 2019.06.25 22:35 / 기사수정 2019.06.25 22:4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비스' 안효섭과 박보영이 다시 재회했다.
  
25일 방송된 tvN '어비스' 16화에서는 차민(안효섭 분)과 고세연(박보영)이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차민은 고세연의 프러포즈를 받게 되자 그녀를 데리고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늦은 시각까지 데이트를 즐긴 차민은 고세연에게 "놀이공원은 내 버킷리스트 1위였다. 놀이공원은 아버지가 생각나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네가 생각이 나겠다"라고 말했고, 고세연은 "걸음걸음마다 내 생각이 나는 건 좋은 것 같다. 어딜 가든 내 생각이 나게 해야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두 사람은 함께 밤거리를 걸으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서지욱(권수현)이앞에 나타나 고세연을 인질로 삼으면서 서지욱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진 것. 고세연을 병원으로 옮기려던 차민은 고세연이 이동 중 사망하게 되자 어비스를 통해 고세연을 부활 시켰고, 어비스의 마지막 기회를 사용한 차민은 고세연이 보는 눈앞에서 소멸됐다.



고세연은 사라지는 차민을 보며 오열했고, 곧바로 정신을 잃었다. 이후 깨어난 고세연은 박동철로부터 차민이 남긴 녹취록을 듣게 됐다. 차민은 박동철에게 "내가 연락이 안 되면 바로 세연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달라. 형사님이 도착했을 때 나는 아마 없을 거다. 어비스를 사용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 그것 또한 내 몫일 거다. 세연이를 살리고, 세연이 곁에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꼭 돌아가겠다"라는 말을 남겼던 것.

이후 고세연은 언젠가 돌아올 차민을 기다리며 서지욱이 자신의 죗값을 받는 모습을 보게 됐고, 부모님을 찾아가 자신의 정체가 딸 고세연이라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녀의 아버지는 고세연을 향해 "내딸 세연이 내가 직접 염하고 묻었다. 내가 이걸 믿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느냐"라고 물었지만, 고세연은 "내 모습 껍데기는 이래도 내가 증명할 수 있다"라며 엄마를 와락 껴안았다.



차민이 없는 동안 고세연은 이미도와 변호사 사무실을 차렸고, 이미도는 박동철과 결혼했다. 장희진(한소희)는 시골로 내려가 귀농을 하며 나름의 소소한 행복을 찾게 됐다. 살인 사건이 일어났던 집으로 다시 들어간 고세연은 혹시나 차민이 찾아왔을 때 집을 찾지 못할까 봐 그곳에서 차민을 기다렸고, 그녀의 곁에는 늘 어비스가 함께였다. 고세연은 어비스에 대해 "간절히 바라면 새 거 하나 주려나?"라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매일밤 차민에게 편지를 쓰던 고세연은 재판을 마친 어느날, 차민과 함께 갔던 놀이공원을 찾아갔다. 그곳에 나타난 차민은 고세연에게 말을 걸어와 그녀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차민은 "미안. 내가 너무 늦었지?"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고세연은 "말하지마라. 민아. 나 환상을 깰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차민은 "나 진짜 차민 맞다"라고 말했고, 고세연은 차민을 품에 안은 채 눈물을 쏟았다.

차민은 자신이 사라졌던 시간 동안 사실은 언제나 고세연의 뒤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았기에 늘 고세연의 곁에 있었고, 힘들어 하는 고세연을 지켜보며 그 역시 아파해야만 했다. 이후 그는 우연히 폐지 줍는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면서 다시 돌아 올 수 있었던 것이었다. 폐지 줍는 할아버지는 또다른 어비스의 소유자였던 것. 

결혼 1년 후, 차민은 고세연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게 되자 평생 어비스가 따라다녀야 하는 운명을 벗어나게 됐다. 선물과도 같았던 어비스보다 더 큰 선물을 가지게 되면 어비스는 소멸되도록 만들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차민은 고세연과 아이를 평생 지켜주겠다며 진심으로 기뻐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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