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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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신영숙X이지훈X손준호가 전하는 #오나라 #엑스칼리버 [종합]

기사입력 2019.06.25 13:56 / 기사수정 2019.06.25 13:56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최파타'에 '엑스칼리버' 주역들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스페셜 DJ 오나라를 비롯해 뮤지컬배우 신영숙, 이지훈, 손준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게스트 세 명은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에 스페셜 DJ 오나라는 "저도 뮤지컬을 해봐서 알지만 뮤지컬은 바닥이 워낙 좁다. 한 번만 거치면 다 안다. 세 분들 주변에 저랑 친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뮤지컬을 한다고 하면 가족같은 느낌이 든다"며 운을 뗐다.

오나라는 신영숙을 소개하며 뮤지컬계에서 워낙 유명하신 분이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웃는 남자'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주셨다. 평소에 정말 팬이다"라며 인연이 있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자 신영숙은 "제가 뮤지컬을 서울 예술단에서 시작했는데 거기에 아주 전설적이고 아름다운 여배우가 계셨는데 프리랜서로 나가셨다고 하더라. 그 분이 바로 오나라 씨다"라며 오나라를 칭찬했다.

이에 오나라는 부끄러워하며 "저랑 친한 친구와 친하다고 하시더라. 평소에 영숙 씨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친근감을 표했다. 이를 듣고 있던 손준호와 이지훈은 "두 분이 시작던 때가 몇 년도냐"고 묻자 오나라는 "(나이가 들통나니) 얘기하지 말자"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오나라는 "요즘 '엑스칼리버' 극장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더라. 잘 되고 있다고 얘기 들었다"고 말하자 손준호는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고 객석을 채워주고 계시다. 배우로서 너무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지훈은 "티켓이 워낙 판매가 잘 돼서 주말에는 3층까지 오픈을 하고 있다"며 남다른 티켓 파워를 입증하기도 했다.

오나라는 그의 말대로 티켓을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며 "보고 싶어도 표가 없어서 못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게스트들에게 "배우들이 각자만의 목 푸는 루틴이 있지 않냐. 저는 예전에 코가 뚫렸는지 안 뚫렸는지 확인했다"며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세 사람 모두 "변함없다. 저희도 그렇게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손준호는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목 푸는 방법을 밝혔다.

그는 "전 극장에 일찍 가서 분장실을 돌아다니며 배우들과 수다를 떤다. 그래야 풀린다"라고 말하자 신영숙은 "그래서 여자 분장실 같이 쓰는 것 같다. 이름표 붙여달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준호는 "배우들에게 어제 뭐했는지, 잘 잤는지 하나 하나 다 물어본다. 그리고 옆 방에 가서 똑같은 말을 또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지훈은 "그래놓고 정작 무대에서 에너지가 떨어진다. 그래서 혼난다. '그런 식으로 대사 칠거야?', '무대가 장난이야?' 하면서 혼낸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손준호는 "얼마 전에 김소현 씨도 '최파타'에 출연하셨는데 첫 키스의 진실을 말해달라"는 청취자의 댓글에 "전 거짓말 안한다. 김소현 씨가 먼저 키스했다. 극이 아니라 진짜로 했었다. 심지어 이 자리에서 처음 얘기했던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지훈이 그때의 느낌이 어땠냐고 묻자 "키스는 누나한테 배워야한다. 당한 건 아니다. 근데 '이런 세상도 있구나'라는 걸 알게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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