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50
스포츠

브릿지 "팀의 화합을 위해 내가 떠난다"

기사입력 2010.02.26 11:51 / 기사수정 2010.02.26 11:51

황지선 기자

- 재미있는 유럽축구 소식, 2월 26일 자 핫클릭 (2)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얼마 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존 테리 선수 사건. 맨체스터 시티 소속인 웨인 브릿지 선수의 前 여자친구와 불륜을 저지른 그 사건으로 존 테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자리에서 박탈되었죠. 그뿐만이 아니라 부인과의 이혼 위기도 겪었으나 첼시 측의 배려로 부인과의 휴가를 보내 부부의 관계가 겨우 다시 괜찮아지는 듯 보였습니다.

그렇게 사건이 무사히 끝나는 줄 알았지만 결국 브릿지는 도저히 존 테리와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결국, 현지 날짜로 지난 목요일, 브릿지는 "저는 지난 몇 주간 있었던 사건과 많은 언론의 보도를 보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제 위치와 역할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생각했습니다. 내 나라를 위해 가슴에 국기를 달고 그라운드를 뛴다는 사실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생각 끝에 저는 대표팀에서의 제자리는 지킬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가 대표팀에 있으면 잠재적인 분열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타깝지만 팀의 화합을 위해, 또한 은근히 일어날 불화를 피하기 위해 저는 대표팀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오늘 감독님께 제 생각을 알릴 것이며, 잉글랜드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바랍니다."라는 말을 개인 인터뷰에서 전했습니다.

한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파비오 카펠로는 오는 토요일에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릴 첼시와 맨시티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러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두 선수 모두를 놓지 못하고 화해하기를 원하는 카펠로 감독이 아마도 존 테리와 브릿지의 모습을 보려는 주된 목적이 있는듯하네요. 한 그라운드 위에 서게 될 두 선수의 모습은 카펠로 감독뿐만 아닌, 여러 축구 팬들의 궁금증도 자아내고 있죠.

과연 그날, 두 선수가 악수를 하게 될 것인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그럼 오늘의 여러 가지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아스널은 아약스의 18세 플레이메이커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에릭센은 前 아스널의 스트라이커인 데니스 베르캄프가 추천했습니다. (Daily Mirror)

기니 국가대표 선수인 카밀 자야테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헐 시티를 떠나려고 합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그리고 첼시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aily Mail)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인 야야 투레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자신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프리미어리그로 가지는 않겠다고 합니다. (Daily Mirror)

에버튼은 노르웨이 구단인 몰데에서 세 명의 선수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imscouting.com)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인 웨인 브릿지는 잉글랜드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할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 여자친구와 불륜을 저지른 첼시의 수비수인 존 테리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을 도저히 견딜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The Guardian)

잉글랜드의 감독인 파비오 카펠로는 존 테리의 첼시와 브릿지의 맨체스터 시티가 경기하는 것을 지켜보기 위해 오는 토요일에 스탬포드 브릿지를 방문할 것입니다. (The Guardia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은 등 부상 문제로 고생 중인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의 출전 시간을 줄여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대표팀으로써의 활약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The Guardian)
 
그러나 퍼디낸드는 오는 일요일에 열릴 칼링컵 결승전에는 출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음주에 열릴 이집트와의 친선경기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Daily Star)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인 베르트 반 마르바이크는 아스널의 스트라이커인 로빈 반 페르시가 4월 초쯤에 대표팀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인대가 파멸되는 부상을 당한 반 페르시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었습니다. (The Independent)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는 前 팀 동료였던 웨인 루니와 다시 함께 뛸 날을 자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imscouting.com)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인 카를로스 퀘이로즈는 루니가 이번 시즌 매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에는 못 미친다고 말합니다. (The Times)

웨스트햄의 공동 구단주들은 엄청난 팀의 부채를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지만, 기술 이사인 지안루카 나니는 24시간 내에 팀을 떠날 것입니다. (Daily Mirror)

포츠머스의 구단주인 바람 차인라이는 만약 구단이 법정 관리 상태에 들어가면 자신이 구단 측에 대출해 준 1,700만 파운드(약 303억 원)를 안 갚아도 된다고 할 예정입니다. 한편, 구단의 다른 채권자들은 포츠머스 몰락의 대가를 그대로 받고 있습니다. (Daily Telegraph)

포츠머스의 단장인 피터 스토리는 구단이 법정 관리 상태에 들어가도 해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Daily Mirror)

포츠머스의 세르비아 출신 수비수인 두스코 토시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자신을 선수 명단에 올려놓지 않자,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려고 합니다. (Daily Mail)

前 리버풀 윙어이며 현재 레알 사라고사에서 활약하는 저메인 페넌트는 최근 2주간 3번이나 훈련에 지각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Daily Mail)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우니레아 우르지체니와의 유로파 리그 32강 2차전을 앞두고 부큐레슈티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지난 2005년 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나서 살이 찐 이유를 질문으로 받았습니다. 베니테즈 감독은, "당신들이 묻는 이 같은 많은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는 스트레스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Daily Mail)

에버튼의 듀오인 조셉 요보와 야쿠부는 수요일에 열릴 리스본 원정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었었습니다. 관계자들이 이들의 서류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두 나이지리아 선수는 팬들과 함께 늦은 밤에 암스테르담을 거쳐 리스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Daily Mirror)



황지선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