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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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강성연, 최명길 따귀 날리며 등장 '극의 광풍 몰고 오나'

기사입력 2019.06.24 11:54 / 기사수정 2019.06.24 11:5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강성연이 강렬하고 캐릭터로 돌아왔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한성그룹의 매혹적인 여왕벌 나혜미 역을 맡은 강성연이 등장과 동시에 극의 광풍을 몰고 온 것.

이날 방송에서 나혜미는 자신의 일탈에 불같이 화를 내는 한종수(동방우 분)에게 넘치는 애교와 아들 태호를 내세우며 그를 쥐락펴락했다. 또 전인숙(최명길)과 마주한 혜미는 “왔어요? 아직도 형님이라는 소리는 안 나오나보네”라며 따귀를 날렸고 순식간에 안방극장을 살얼음판으로 만들었다.

이어 나혜미는 “동서가 나 감시했잖아. 그리고 우리 하니한테 꼬아 바쳤잖아 왜 날 감시해? 왜 꼬아 바쳐! 있지도 않은 일을”라며 ”왜 동서는 나랑 다른 척해 어차피 우리 이 집에 있는 이유는 똑같잖아! 다른 게 있다면 난 젊은 년이고, 동서는 늙은 년이라는 거 아닐까?”라며 거침없는 말로 인숙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막강한 존재가 나타났음을 알렸다.

이처럼 강성연은 말과 행동은 얄밉지만 자신만의 특유의 러블리를 더해 미워할 수 없는 마성 같은 캐릭터로 극에 활기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중간 합류임이 무색하게 상대 역과의 시너지를 끌어올려 드라마 전개에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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