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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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블유' 임수정, 장기용에 마음 열었다… "의미가 생겼어" [종합]

기사입력 2019.06.20 22:56 / 기사수정 2019.06.20 22:58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임수정이 박모건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이하 '검블유') 6회에서는 박모건(장기용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배타미(임수정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배타미와 차현은 오진우의 차를 박살 냈다. 이후 배타미는 차현에게 "미안해. 눈 뒤집혀서 당신과 송가경(전혜진) 사이까지 배려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차현은 "송가경은 송가경이고 오진우는 오진우야"라고 답했다.

실검을 조작한 이유를 묻자 배타미는 "찌라시의 주인공이 송가경이라서. 내가 표적이 되기 좋은 스펙이잖아"라고 설명했다. 이어 "KU 사람이 되기 전에 송가경은 되게 좋은 사람이었던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차현은 "더 예전에는 더 좋은 사람이었다"라며 "예전에 송가경은 강했고 아름다웠고 정의로웠어. 그래서 나는 선배가 검사나 판사가 될 줄 알았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 같았거든. 근데 세상이 송가경을 바꿨지"라고 송가경과의 인연을 밝혔다. 

이에 배타미는 "지금의 송가경은 본인의 선택들로 만들어진 거잖아. 그리고 세상 탓을 하기엔 너무 세상 덕을 많이 보고 있는 인생 아닌가"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후 배타미는 박모건(장기용)을 찾아가 자신에게 빌려준 모자를 돌려줬다. 박모건은 배타미의 다친 손을 치료해줬다. 박모건은 "밥은 포크로 먹으면 되고 인스턴트 먹어서 설거지는 안 할 거 같은데 샤워는 어떻게 할 거냐. 내가 좀 도와줄까요"라고 말했다. 이에 배타미는 "너 이런 식으로 여자들 흔든 거냐"라며 "자꾸 이러지 말아라. 나 너 욕심나려고 해"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한편 표준수(김남희)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이 바로의 전 직원에게 퍼졌다. 표준수의 여자친구가 "같은 회사 동료 차현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차현도 이걸 몰랐던 거 같다. 마지막으로 분명히 해둘 것은 차현이 아니라 내가 퍼스트 였다"라고 메일을 발송한 것. 

이에 분노한 차현은 표준수를 찾아가 "너 내가 별 하나 더 달더라도 너 내가 죽인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표준수는 "배타미가 말했냐"라고 물었고, 그제야 차현은 배타미가 먼저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배타미는 화를 내는 차현에게 "나도 피해자다. 그때도 지금처럼 걔가 바람피워서 끝났어. 우리 같은 피해자라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차현은 "둘이 사귀었어? 이것들이 날 바보 만들었네"라며 화를 냈다. 

이후 배타미는 회식 자리에서 박모건과 송가경이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배타미는 모른 척 자리를 피하려 했고, 박모건은 배타미를 쫓아가 이름을 불렀다. 

배타미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박모건에게 "그만 와 제발"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모건은 결국 뒤돌아 자리를 떠났고, 배타미는 "그만 들어와. 나 너무 무섭다"라고 혼잣말했다.

그 후 박모건은 연락이 없었다. 배타미는 이에 신경이 쓰였고, 결국 박모건이 낚시를 하러 간 주문진까지 찾아갔다. 두 사람은 재회했다. 박모건은 "진짜 나쁘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배타미는 "나 너한테 너무 많이 들킨 거 같아. 너는 나를 나답지 못하게 해. 내가 오랫동안 견고하게 쌓아놓은 걸 무너뜨려"라고 털어놨다.

박모건은 "그만 와 제발 그렇게 말했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배타미는 "너랑 송이사가 같이 있는 걸 봤는데 너무 싫었어. 왜 싫은 지 오래 생각했어. 결론은 못 냈어. 근데 그거 하나 알겠더라. 네가 나한테 의미가 생겼다는 거"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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