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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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해도 괜찮아"…'퍼퓸' 신성록, 고원희에게 마음 열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18 06:55 / 기사수정 2019.06.18 00:2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퍼퓸' 신성록이 고원희에게 마음을 열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에서는 민예린(고원희 분)을 걱정하는 서이도(신성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예린은 향수를 잡으려다 절벽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서이도는 두려움을 떨치고 민예린을 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의료진은 민예린이 큰 부상은 없다고 했지만, 신체나이가 60대라고 밝혔다.

이에 서이도는 민예린의 체지방 정상수치가 될 떄까지 관리를 시켰다. 그러자 민예린은 "나한테 관심 있나 봐요? 내가 대표님한테 그렇게 중요한 존재냐"라고 하자 서이도는 "넌 내 에이전시에 속한 모델이니까"라고 말했고, 민예린은 "나한테 집착하는 것도 모자라 내 콜레스테롤까지 집착하다니. 부담스럽다"라고 응수했다.

박준용(김기두)은 서 대표가 아침밥도 만들고, 도시락도 챙겨줬단 말에 놀랐다. 박준용은 "서 대표가 요리를 했다고? 왜 안 하던 짓을 골라서 하는 거야"라고 했고, 민예린은 "혹시 날 좋아하는 걸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준용은 "정신 차려라. 딸이 고등학생이다. 서 대표가 민 여사님 정체 알고도 둘 것 같냐"라고 면박을 주었다.


그런 가운데 한지나(차예련), 윤민석(김민규)이 서이도 집을 찾아왔다. 윤민석이 민예린의 병문안을 왔다고 하면서 윤민석, 서이도 사이엔 신경전이 벌어졌다. 민예린은 두 사람의 몸싸움을 간신히 말렸다.

이후 서이도는 손미유(신혜정)와 촬영해야 한단 말에 "나 쟤 싫어. 쟤랑 같이 안 가. 날 남자로 보는 눈빛이야"라고 했다. 그러자 한지나는 "다른 여잔 안 되는데 민예린은 돼? 내가 산속에서 조난했어도 너 그렇게 미친놈 돼서 구하러 왔을까?"라고 비아냥거렸고, 서이도는 "이제 와서 네가 무슨 권리로 내 감정을 판단하냐"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예린은 술에 취해 서이도가 반하지 말라고 했던 말을 언급하며 "그럼 잘해주지 말았어야지. 난 한 평생 천덕꾸러기로 살아서 마음이 공터가 됐다. 근데 네가 내 목숨 구해주고, 내 머리도 감겨주니까 자꾸 네가 텅텅 빈 공터에 들어오잖아. 근데 어떻게 안 반하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한지나는 민예린에게 서이도와 같이 시작하고 싶단 마음을 밝히며 "네가 이도 집에서 나가주면 안 되겠니. 이도를 되찾기 위해선 모든 걸 버릴 수 있어"라고 부탁했다. 민예린은 자신이 민재희라는 걸 되새기며 한지나를 도와주려고 했다.

민예린은 서이도에게 "선생님 덕분에 살았다"라며 떠나겠다고 말하려 했지만, 서이도는 "이제 나한테 반해도 괜찮아"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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