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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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에 1-3 역전패' 한국, 그래도 값진 준우승

기사입력 2019.06.16 02:56 / 기사수정 2019.06.16 02:5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우승을 노렸던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우크라이나에게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남자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한국은 FIFA 주관 대회 준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작성했다.

이날 우크라이나를 상대한 한국은 에콰도르와의 4강전과 마찬가지로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오세훈과 이강인의 투톱, 2선에 최준과 조영욱, 김정민, 김세윤, 황태현이 차례로 선다. 스리백은 이재익과 김현우, 이지솔이 맡는다. 선발 골키퍼로 이광연 나섰다.

전반 4분 만에 한국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김세윤이 우크라이나 진영으로 돌파하는 과정,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곧바로 비디오판독(VAR)이 실시됐고, 판독 결과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왼발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전반 11분에는 세르히 불레차가 프리킥 상황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이광연 정면으로 향하며 안전하게 잡아냈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우크라이나는 결국 전반 34분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피스 상황 혼전 속 흐른 공을 우크라이나 수프랴하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한 점을 만회했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한국은 김세윤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해 포백으로 전술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7분 수비 라인이 무너졌고, 다시 한 번 수프랴하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1-2로 리드를 내줬다. 한국은 후반 17분에는 조영욱과 전세진을 교체했다. 전반 25분 불레차의 오른발 슛은 이광연이 처리했다.

한국은 주도권을 잡고 동점골을 위해 끊임없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40분에는 좌측에서 올린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슛으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이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사이 우크라이나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후반 43분 치타이슈빌리의 왼발 골이 나왔다. 이후 반전은 없었고, 한국은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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