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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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송중기, 김옥빈 협박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16 06:50 / 기사수정 2019.06.16 01:3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가 김지원을 구하기 위해 장동건 앞에 나타났다. 
  
15일 방송된 토일 드라마 tvN '아스달 연대기' 5화에서는 은섬(송중기 분)이 타곤(장동건 분)이 산웅(김의성)을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날 은섬은 타곤이 산웅을 죽이려 하는 것을 보게 됐고, 산웅을 향해 "창문을 열고 사람들에게 외쳐라. 연맹장. 와한의 전사가 목숨을 살렸다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타곤은  "넌 아무 대답도 듣지 못할 거다. 너는 산웅이라는 사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답하고는 "잘못 했다. 세상의 모든 아들은 잘못을 한다. 용서하시고 다시 손을 잡아 달라"라고 사정했다.

타곤의 말에 산웅은 흔들리는 듯 타곤의 손을 잡으려 했다. 은섬은 산웅을 향해 "창문 열고 외쳐라. 네 아들이 너를 죽이려 했고, 와한의 전사가 너를 살렸다고. 내가 막을 거다. 나는 죽어도 상관없다"라고 외쳤지만, 타곤은 "만약 그리하신다면... 내가 보고만 있겠느냐. 결단코 그리되지 않을 거다. 나를 알지 않느냐.  한 번만 다시 나를 불쌍히 여겨달라. 먼저 나의 손을 잡아 달라"라는 말로 흔들리는 산웅의 마음을 붙잡았다.

결국 갈등하던 산웅은 타곤의 손에 목숨을 잃게 됐다. 그는 죽어가며 은섬에게 사과했고, 이 모습을 두 눈으로 목격한 은섬은 충격에 휩싸인 듯 휘청였다. 타곤은 은섬을 향해 "너 여기가 어떤데 인지 아느냐. 나라가 무엇인지 아느냐. 넌 결코 너희 씨족을 구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모르니까 이곳이 어떤 곳인지도.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무언인지 전혀 아는 것이 없다. 결국 너희 씨족은 네가 죽인 것이 되는 거다"라고 말하고는 은섬이 연맹장을 살해한 이가 타곤임을 밝히겠다고 협박하자 "그런 말을 믿겠느냐. 누구도 확인할 수 없는 일이다. 너희 와 한 사람들은 몰살될 거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불리해진 것을 눈치챈 은섬은 곧장 도주했고, 채은(고보결)을 찾아가 "타곤이 어디 사느냐. 타곤의 비밀을 알았다. 그놈의 숨통을 끊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채은은 은섬의 말에 대한 의미를 알지 못했지만 은섬은 확신했다. 타곤의 상처에서 흐르는 보라 빛깔 피를 보았던 것. 채은은 은섬을 향해 "여기서 너의 말을 믿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여기서 너희 사람들을 뭐라고 부르는 줄 아느냐. 두즘생이다. 날지도 못하면서 두발로 걷는 짐승. 생각이라는 것을 하느냐"라고 말했지만 은섬은 "구해야 한다. 살려야 한다"라고 씨족 사람들을 구하는 것에 의지를 불태웠다.

얼마 후, 와한 사람들에게는 목을 잘라 장터에 걸라는 명이 떨어졌다. 이에 열손(정석용)은 탄야(김지원)를 향해 "푸른 객성은 저주의 별이었다. 은성이는 저주받았다. 내 딸 탄야는 저주받은 아이였다. 저주의 아이가, 저주의 아이를 불러들인 거다"라고 말했고, 탄야는 "맞다. 아버지 말이 맞다. 저주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세상에 눈을 뜨고 지금까지 춤을 배우려 했고, 꿈을 만나려 했는데 한 번도 안 됐다. 그런데 주문이 딱 한 번 성공했다. 은섬이. 그것 때문에 우리가 죽게 됐다. 그것 때문에 은섬이는 우리를 구하려다 결국 죽을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은섬은 와 한 사람들이 다음날 죽음을 맞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러자 은섬은 곧장 타곤을 만나러 가겠다며 나섰고, 자신을 붙잡는 채은을 향해 "구하고 싶고, 못 구한다면 그냥 같이 죽고 싶은 거다"라고 전했다.

연맹장 산웅의 울림 사니가 치러지는 시간. 은섬은 태곤의 집에 있던 태알하(김옥빈)에게 타곤의 피가 묻은 천을 건네며 "가서 네 주인에게 전해라. 와한 사람들의 발톱 하나라도 깨져서는 안된다고"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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