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녹두꽃' 조정석과 한예리가 재회한다.
14일 '녹두꽃' 제작진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재회한 백이강(조정석 분)과 송자인(한예리)의 모습을 공개했다. 함께 있기만 해도 애틋한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은 14일 방송되는 '녹두꽃' 29회, 30회의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백이강과 송자인은 단둘이 마주서 있다. 그러나 이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백이강은 다소 화가 난 듯한 표정과 눈빛으로 송자인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 송자인은 애써 감정을 감추려는 듯 무표정한 얼굴로 백이강의 시선을 피하고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백이강이 과거 송자인에게 받았던 장갑을 건네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손가락 부분을 잘라버린 이 장갑은, 백이강과 송자인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물건이다. 일종의 증표와도 같은 것. 백이강이 이처럼 소중한 장갑을 송자인에게 돌려주려는 이유는 무엇인지, 혹시 두 사람이 마음을 숨긴 채 또 다시 이별을 겪는 것은 아닐지 궁금증을 높인다.
앞서 백이강은 전주화약 이후 송자인에게 "내 사람 허소"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걷고자 하는 길이 달랐다. 이에 송자인은 백이강의 마음을 거절했고, 두 사람은 마음 속에 연모는 여전히 품은 채 서로의 길을 응원해주기로 했다. 실제로 한양에서 우연히 재회했을 때도 이들의 애틋함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두 사람이 왜 이렇게 심각한 분위기로 마주한 것일까. 갑오왜란 등 격동의 조선이 예고된 가운데, 폭풍 같은 시대의 아픔이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녹두꽃'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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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