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비디오스타' 곽정은이 연하 남자친구와 열애 중임을 고백했다. 상대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작가이자 경제전문가 다니엘 튜더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공현주, 곽정은, 서유리, 강태성, 유권이 출연한 시청자들 마음에 염장(?)을 지르는 프로 사랑꾼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들은 열애 중이거나 결혼을 앞뒀거나 결혼을 한 스타들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중 곽정은은 2017년 연애 파업을 선언했다가 다시 연애 중임을 알렸다.
곽정은은 "예전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연하와 연애 이런 소재로 이야기했다. 그때 징크스가 생겼다. 녹화하고 얼마 안 가 이별했다. 인생이 다 그런 거다. 어떤 얘기를 하든 미래는 알 수 없지만 할 얘기는 하겠다. 이왕 나온 거니 공개할 건 공개하고 우리 삶의 이야기,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최근 이혼 10주년 파티를 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곽정은은 "기자 할 때부터 이혼 1주년의 소회를 다루는 칼럼을 잡지사에 썼다. 시간이 흐르고 10년이 넘은 거다. 이건 기념할 만하다 했다. 솔직히 아프기도 하고 중요한 기억이지만 지금 돌아보면 이로 인해 성장한 걸 인정해야 해 스르륵 넘어가고 싶진 않았다. 생일을 축하하는 것처럼 다시 태어나고 싶은 기분이다. 10년 전이 옛날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내가 이렇게 얘기하는 게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첫 녹화 때 독신주의자라고 단언했다. 이번 사전 인터뷰에서 결혼한다면 지금 만나는 남자와 하겠다고 얘기했더라”고 말했다.
이에 곽정은은 “내가 사전 인터뷰 때와 마음이 또 달라졌구나"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 친구를 만났을 때 매력 때문에 지금 좋고 그런 게 아니라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부분이 너무 일치됐다. 너무 놀랐다. 지금 데이트하고 꽁냥꽁냥 좋아도 나중에 살고 싶은 모습이 너무 차이 나면 쉽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 된다. 그런데 4, 5년 전에 남자친구가 쓴 글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다. 멋진 분석을 한 글이다. 그 친구가 '곽 선생님은 한국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업무차 미팅했는데 금요일 오후에 커피 마시고 헤어졌다. 주말에 아무 말이 없다가 월요일 오전에 톡이 왔다. '맥주 회동 언제 할래요'라고 왔다. 분위기가 그렇게 됐다. 이해받았다고 느끼는 연애가 처음이다. 인간의 욕구에는 인정 욕구와 애정 욕구가 있다.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은 받는 건데 중요한 건 상황, 감정, 생각을 인정받고 있다. 이 친구를 통해 완전히 채워진다. 그런 사람이 세상에 많이 없다"며 믿음을 보였다.
MC들은 곽정은의 말을 듣더니 "얘라고 했으니 연하다. 글 쓰는 사람이다. 외국인이고 업계 사람이다"라며 추측했다. 상대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작가이자 경제전문가 다니엘 튜더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엑스포츠뉴스에 "사생활이라 확인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화 연결이 이뤄졌다. 곽정은의 남자친구는 유창한 한국어로 “(공개 열애가) 창피한 일은 아니다. 좋은 일이다. 당당하다. 빨리 다가간 걸 인정한다. 처음 만났을 때 10분 만에 이 사람 다르구나, 공통점이 많구나 생각했다. 곽정은은 가치관이 뚜렷하고 사회 이슈에 관심이 있는 매력적인 사람이다. 스윗한 면도 있다. 몇주 전 우리 사무실에 와서 케이크도 선물해줬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곽정은은 시종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같이 만나면 신나고 성격에 없던 것도 하게 된다. 그게 사랑의 좋은 점이 아닌가 싶다. 매일 보고 싶다고 한다”며 자랑해 MC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