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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홀로서기 선언→브레이브 "일방적 통보"…법정분쟁 본격화 [종합]

기사입력 2019.06.10 20:50 / 기사수정 2019.06.10 18:5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사무엘이 독자 활동을 선언한 가운데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와 사무엘 측이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무엘 군이 미성년자인 관계로 사무엘 모친과 회사와의 상충된 의견 대립이 있었다"며 "이에 대하여 사무엘 모친 측에서 일방적으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사무엘과 2014년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맺은 후로 현재까지 꾸준한 지원과 함께 모든 방면으로 성실히 매니지먼트사로써 임무 수행을 하는 한편 매니지먼트 업무와 아티스트 성장을 위하여 아낌없는 투자와 모든 측면에서 충실히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었습니다"며 "당사는 사무엘과 적법한 계약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어떠한 부당한 대우를 하지 않았습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사무엘 군 측과 적법한 절차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해 나아갈 예정입니다"라고 향후 대응 방안을 밝혔다.

그러나 사무엘 측은 소속사의 입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사무엘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우면의 장지원 변호사는 10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사무엘이 대표의 개인 사업에 이용되고 불명확한 정산을 받았다며 법정 싸움의 이유를 밝혔다.

장 변호사 측은 "사무엘이 행사로 알았던 해외 스케줄이 대표가 투자를 하는 사업의 홍보였다"며 "팬카페를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이로 인해 신뢰 관계에 금이 갔다"고 전했다.

또한 "한 번도 제대로 된 정산서를 받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냈는데 그 답변도 메일로 정기적으로 받은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브레이브가 주장한 '일방적 통보'에 대해서도 "소장이 송달된 것을 확인했다"며 "처음에는 연락두절이라 그러더니 입장이 나오니 일방적 해지라고 하더라"며 반박했다.

앞서 사무엘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중한 팬 분들에게 이제부터 단독적으로 활동하게 되었음을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자 한다"는 글을 올리며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자 활동을 선언했다.

사무엘은 그전 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른 길" "저를 믿어주셔야 합니다. 모든게 다 좋아질 것"등의 글이 적힌 메모를 게재하며 새로운 선택을 암시했다.

마침내 사무엘은 브레이브를 떠나 홀로서기를 공식 선언했지만 양 측은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이며 법원으로 향하게 됐다. 최근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2015년 그룹 원펀치로 데뷔한 사무엘은 이후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솔로로 데뷔한 사무엘은 '둥지탈출' 등의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다음은 사무엘 인스타그램 글 전문

Dear my garnets,

사랑하는 나의 가넷분들이 저를 너무 많이 걱정 하시는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동안 저의 상황의 변화가 있음을 추측하며 걱정해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소중한 팬분들에게 저는 이제부터 단독적으로 활동하게 되었음을 제일먼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저만을 믿고 지지해주셨던 가넷분들에게 많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과 만남을 진행할것이며, 곧 좋은 곡과 멋진 퍼포먼스로 여러분 앞에 나타날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기다려 주셨던 믿음을 저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것이며, 저는 가넷의 자랑스런 사무엘이 되겠습니다.

다음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사무엘 군의 독자행보 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사무엘 군이 미성년자인 관계로 사무엘 모친과 회사와의 상충된 의견 대립이 있었으며 이에 대하여 사무엘 모친 측에서 일방적으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통보를 해왔습니다.

당사는 사무엘과 2014년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맺은 후로 현재까지 꾸준한 지원과 함께 모든 방면으로 성실히 매니지먼트사로써 임무 수행을 하는 한편 매니지먼트 업무와 아티스트 성장을 위하여 아낌없는 투자와 모든 측면에서 충실히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었습니다.

현재 당사는 사무엘과 적법한 계약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어떠한 부당한 대우를 하지 않았습니다. 당사는 사무엘 군 측과 적법한 절차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해 나아갈 예정입니다.
    
팬 여러분들과 대중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와 관련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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