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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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타선 쉽지 않아!" 박병호 공백 메운 김하성의 4타점

기사입력 2019.06.06 20:24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4안타 맹타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9차전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윕패를 면한 키움은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34승30패를 만들었다. 이날 3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하성은 2사 주자 없는 상황 박종훈의 121km/h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8호 홈런. 이후 김하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로 2타점을 추가했고, 5회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7회와 8회 안타를 추가하며 이날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올 시즌 홈런 욕심은 버렸다. 홈런이 나와서 좋지만 그보다 좋은 적시타로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을 준 것이 더 기쁘다. 매 타석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시즌 끝날 때까지 개인 기록은 생각하지 않겠다. 매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키움은 박병호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김하성은 "병호 형은 팀에 큰 영향을 주는 선수다. 오늘 형이 2군에 내려가 선수단이 더 뭉치게 된 것 같다"며 "자칫 상대팀이 병호 형 없는 타선을 쉽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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