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 대마왕' 강도경 은퇴 선언!

기사입력 2006.02.10 05:04 / 기사수정 2006.02.10 05:04

공경배 기자

ⓒ 한빛스타즈 공식홈페이지

한빛 스타즈 소속의 '저그 대마왕' 강도경이 은퇴를 선언했다.

강도경은 군입대 등의 이유로 프로게이머 생활이 어려워져 은퇴를 선택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논산 훈련소 입소는 7월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경은 한 때 게임보다 방송활동의 출연이 잦아지면서 본업인 개인리그에서 부진하자 최근 방송활동을 자제하고 다시 게임에만 전념하며 부활을 기대했지만, 완벽한 부활을 보여주지 못하고 떠나게 돼 수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강도경은 'H.O.T-Forever'라는 아이디로 활동했고 한빛 스타즈의 맏형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1999년부터 2006까지 7년동안 게이머로 활동하면서 팀 단위 리그에서 한빛의 우승을 이끌어 다수의 MVP를 수상했다.

강도경은 은퇴 이후에는 한빛스타즈의 코치 역할을 군입대 전까지 맡을 예정이며, 오는 10일 한국e스포츠협회 본사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공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