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비스' 박보영이 한소희의 엄마를 찾아냈다.
3일 방송된 tvN '어비스' 9화에서는 고세연(박보영 분)이 차민(안효섭)의 키스를 하는 상상에 시달렸다.
이날 고세연은 차민과 실수로 키스하게 되는 꿈을 꾸게 됐고, 차민이 "고세연, 이제 짝사랑은 네 몫이다. 이제 30년간 당한 수모 이제 네가 겪어봐라"라고 외치던 모습을 떠올리며 "어젯밤 뽀뽀로 인해 우리 사이가 변했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나 고세연이다. 만인의 연인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고세연은 멋지게 잘 차려입은 차민이 그녀를 데려다주겠다며 차를 태워주자 "오늘따라 왜 이렇게 목이 바싹바싹 마르냐. 정신 차려라. 네가 언제부터 민이랑 이렇게 단둘이 있는 것을 의식했느냐. 뽀뽀 한 번에 왜 이렇게 분위기를 잡느냐. 심장아 나대지 말아라"라며 혼자 속을 삭혔다.
고세연이 찾아간 곳은 바로 부모님의 치킨 가게. 고세연은 엄마를 보자 자신을 고세연의 직장 동료라고 소개했고, 하루 종일 엄마의 치킨 가게 일을 도왔다. 싹싹하게 가게를 돕는 고세연을 본 엄마는 딸이 생각이 나는 듯 애틋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고, 지난번 오영철(이성재) 사건을 언급하며 "내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그날 자꾸 세연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형사님은 오영철의 정신이 이상하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그러자 고세연은 "형사님 말이 맞다. 그 사람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특히 고세연은 골든 팰리스 사건의 범인이었던 남자가 주검으로 발견되자 박동철(이시언)을 향해 자살이 아니라 꼬리 자르기라고 주장했다. 장희진(한소희)의 엄마를 데려간 남자가 죄책감 때문에 납치한 사람의 행방을 알려주지 않은 채 죽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 것. 이후 고세연은 차민의 차량에서 후방카메라를 발견하게 됐고, 장희진의 엄마의 행방을 찾기 위해 그녀가 사라졌던 터널을 찾아갔다.
터널을 둘러보던 고세연과 차민, 장희진 일행은 터널 내부에서 반대로 이어진 길을 보게 됐고, 그길을 따라 무작정 걷다 어느 마을로 들어섰다. 그러나 더 이상 길을 가기에는 너무나 늦은 시각. 허기를 달래기 위해 식당에 들어갔던 세 사람은 그곳에서 만난 택시 기사가 며칠 전 장선영과 한 남자를 어느 집으로 데려다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곧장 그곳으로 향했다.
자신들이 온 곳이 박민규의 집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장희진은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장선영을 찾아 나섰다가 발을 삐긋하고 말았다. 때문에 병원으로 향한 세 사람은 화상을 입은 장선영을 입원 시키기 위해 병원을 찾아온 서지욱과 마주치게 됐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지 못한 고세연은 서지욱이 자연스럽게 장선영에게 제보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흘리자 장선영을 만나러 가겠다며 서지욱을 따라나섰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차민이 병원에서 장선영을 만나게 되자 고세연을 데려간 서지욱이 장선영을 데려온 남자였음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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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