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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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팬덤, 성명서 발표 "강인·성민 영구 퇴출시까지 활동 보이콧"

기사입력 2019.06.03 14:41 / 기사수정 2019.06.03 17:3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강인·성민을 제외한 9인의 하반기 컴백을 예고했다. 그러나 슈퍼주니어 팬덤은 두 사람의 팀 영구 퇴출을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슈퍼주니어에 대한 보이콧을 진행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슈퍼주니어의 소속사 레이블 SJ측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슈퍼주니어 정규 9집 앨범은 멤버들과의 논의 끝에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시원, 은혁, 동해, 려욱, 규현 9인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팀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강인과 성민은 향후 별도의 개인 활동으로 인사드릴 계획"이라고 하반기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어 "명확한 컴백 시기는 조율 중에 있으나 모든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마친 후 오랜만의 정규 앨범인 만큼,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 드리겠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소집해제한 규현을 마지막으로 슈퍼주니어는 모든 멤버가 군복무를 마치게 됐다. 드디어 완전체 컴백을 알렸지만 가장 축하해야 할 팬덤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슈퍼주니어 팬덤 E.L.F는 공식 트위터 및 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슈퍼주니어 내 강인과 성민의 영구 퇴출을 요구합니다. 본 성명서의 시작과 끝, 그리고 마무리까지 함께 진행한 모든 팬들은 오로지 강인과 성민, 두 명의 퇴출을 목적으로 모였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성명서와 보이콧 매뉴얼을 게재했다.

E.L.F는 성명서에 "소속사가 내린 강인과 성민의 활동 중지 결정을 존중해 왔으며 완전체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두 명의 퇴출 여부에 대한 소속사의 현명한 답변을 기다려왔다"며 "그러나 최근 들려온 소식은 갑작스러운 강인의 웹드라마 복귀와 하반기에 예정된 그룹 활동에 참여하는 멤버 수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발표였다"고 밝혔다.

이어 "강인과 성민의 합류로 인한 슈퍼주니어 전체의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더이상 강인과 성민의 퇴출 요구를 미뤄서는 안되며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며 "지금까지 아무런 대처가 없었던 소속사 측에 본 성명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소속사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나올 때까지 무기한으로 슈퍼주니어 및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모든 활동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강인에 대해 "범법 행위를 저질러 온 강인은 두 번째 음주운전 뺑소니 기소 당시 재판 과정에서 앞으로 연예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시인하는 감정적 호소를 통해 감형까지 받았다. 그러나 그 후에도 지속된 범법 행위로 팬들로부터 퇴출요구를 받은 바 있다. 최근 강인은 재판부의 참작 결과가 무색하게도 자숙 발언과는 동떨어진 웹드라마 참여로 연예활동 재개를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인의 황동이 재개될 경우 범죄자를 옹호하며 재기를 도와준 그룹으로 낙인찍히게 될 것"이라며 "범죄자에 엄격한 잣대를 두는 한국 사회에서 앞으로 슈퍼주니어는 활동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범죄자 옹호 집단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퇴출을 요구하는 이유를 밝혔다.

성민에 대해서도 "팬을 기만하는 행위와 한국 팬 단어 차단 및 해외투어 도중 독단적인 결혼 진행에 대한 피드백 요구 무시 등으로 팬들로부터 활동 중지 요구를 받은 바 있다"며 이유를 전했다.

팬덤은 "강인과 성민을 슈퍼주니어 내에서 영구 퇴출하고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공동 활동 의사를 밝히지 말 것"이라며 "두 사람의 활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수 차례 언급해온 슈퍼주니어의 입장과 소속사의 입장을 각각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위 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시 더 이상 슈퍼주니어의 활동을 소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몇 차례의 성명서를 발표했으나 소속사로부터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지 못한 바. 이는 우리의 마지막 성명문임을 선언하며 이것이 슈퍼주니어와 소속사의 마지막 기회임을 밝힌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보이콧 매뉴얼에는 슈퍼주니어 관련 유튜브, 트위치 시청을 비롯해 방송 시청 금지, 앨범구매 중지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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