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동호 기자] 기성용이 셀틱 글라스고 진출 이후 두 번째 '스코티시 컵'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는 7일 오후 9시 15분(이하 한국 시각) 덤펌린 애슬래틱-셀틱의 16강 경기가 덤펌린의 홈 구장인 이스트 앤드 파크에서 열린다. 기성용은 스코티시 컵 32강전이었던 그리녹 모턴과의 일전엔 발목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셀틱은 지난 시즌들에 비해 경기내용도 그렇고 지거나 비기는 경기 수가 많아졌다. 이로 인해 리그 1위 글라스고 레인저스에 승점이 10점이나 뒤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컵대회 만큼은 선전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셀틱은 역대 스코티시 컵 우승 횟수에서 레인저스에 한 번 앞선 34회의 트로피에 입을 맞추었고, 올드펌 라이벌의 뒤를 이어 퀸즈 오브 사우스가 10회를 기록하고 있다.
06/07시즌까지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에 있었던 던펌린은 당시 UEFA컵(현 유로파리그)에 출전까지 했으나 현재는 퍼스트 디비전(2부 리그) 10개팀 중 6위에 올라있다. 같은 퍼스트 디버전팀이었던 모턴전에서 셀틱은 당시 기용할 수 있었던 최상의 멤버를 구성했으나 1-0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셀틱은 이번 경기에서 로비 킨을 비롯하여 디오망시 카마라와 에드손 브라프하이드 등 훕스 유니폼을 처음 입은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기성용이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면 셀틱에서의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상대팀 경기장의 피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어 부상을 입지 않고 깔끔한 플레이만 펼쳐주어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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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성용ⓒ엑스포츠뉴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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