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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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발 로테이션 변경, 31일 한화전 박종훈 등판

기사입력 2019.05.29 16:39 / 기사수정 2019.05.29 16:48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시즌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변경한다.

SK 염경엽 감독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일 선발로 조영우가 등판하고, 순서를 바꿔 박종훈이 다음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우는 문승원이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 선발로 낙점된 자원이다. 문승원은 지난 25일 창원 NC전에서 타구에 왼 종아리를 맞고 내측 비복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2~3주가 예상되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그 자리를 조영우가 맡기로 했다.

당초 로테이션상이라면 조영우는 31일 한화전 등판이지만, 염경엽 감독은 조영우가 30일 KT전에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분위기를 바꿔줄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박종훈의 승운 흐름이 좋지 않아 5선발 자리에 들어가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표적 등판'은 아니라고 했지만, 박종훈이 한화전에 강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졌다. 

박종훈은 2017년 12승 중 5승을 한화에게 챙겼고, 지난해에는 3경기 나와 20⅓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0.89점으로 3경기 나와 2승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7이닝 9K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한화전에서 달성했다. 반면 지난해 KT전에서는 4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이 10.18로 좋지 않았다.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조영우와는 허도환이 배터리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포수 경험이 더 많은 허도환이 적합할 것이라는 것이 염 감독의 설명. 보통 브록 다익손과 함께 나섰던 허도환 대신 29일 이재원이 선발 출전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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