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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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자신있어"…'검블유' 임수정♥장기용, 수목극 사로잡을 완벽한 커플[종합]

기사입력 2019.05.29 15:10 / 기사수정 2019.05.29 15:1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임수정과 장기용이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신선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과 정지현 감독이 참석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 점유율 52% 포털사이트 '유니콘'과 점유율 42%의 '바로'의 점유율 전쟁 속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에서 한 번도 다뤄진 적 없는 포털 업계를 소재로 해 신선함을 더했다.

이날 정지현 감독은 "처음 대본을 4부까지 읽고, 작가님께 '16부까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 물었다. 작가님은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저 또한 연출에 있어서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또 우리 드라마는 현실적인 연애를 담고 있다. 또 시청자 분들이 느끼기에 '연애는 이렇게 해야지' 싶은 판타지도 들어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검블유'에는 포털사이트가 실검을 삭제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를 다룬다. 정 감독은 "(이와 관련해)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 인터뷰를 하기는 했다. 그러나 예민한 문제라 취재까지는 힘들었다. 저희를 아무도 만나주지 않더라. 그래서 저희가 알고 있는 선에서 허구로 접근했다. (대본은) 작가님의 허구 안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임수정은 "매 회마다 '예전에 그 내용인 것 같아'라는 것들이 있다. IT업계의 비밀스러운 부분들을 가볍게 다루는데 오해보다는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재미 정도로 즐겁게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검블유'는 연상연하 커플인 임수정과 장기용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극중 임수정은 '유니콘'의 서비스 전략 본부장 배타미를, 장기용은 배타미의 연인이자 밀림 사운드 대표 박모건을 연기한다. 임수정은 "포털사이트 관련된 곳에서 일하는 여자들의 사랑과 일에 관련한 이야기다. 현재 실제 여성으로서의 나이에 있어서도 공감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었다. '검블유'가 방영이 되면 2030 시청자들에게 많이 사랑받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엇보다 배타미라는 캐릭터가 지금껏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일에 있어 목표지향적이고 성공하고자하는 성취욕이 크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사랑 앞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또 단순히 그런 면만 있으면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캐릭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자기 말에 거침 없고 입도 걸걸하다. 이렇게 멋진 세 여성과  여성 각각의 파트너 이야기가 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검블유'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장기용은 "저는 처음 대본 받자마자 너무 재밌었다. 한국 드라마에 없었던 소재였고 세 여자의 이야기도 좋았다. 특히 임수정 선배님과 제가 나오는 모든 신을 피식피식 웃으면서 읽었다 무조건 하고 싶고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걱정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가고 있다. 너무 재밌게 찍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다희는 '바로'의 소셜 본부장 차현 역에, 전혜진은 '유니콘'의 대표이사에 분한다. 이다희는 "언니들하고 연기하는 상상만으로도 너무 즐거울 것 같았다. 그리고 세 여자들만의 케미가 있다. 요즘 여성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만한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혜진은 "저 역시 대본을 막힘없이 재밌게 봤다. 또 포털사이트라는 소재도 매력적이었다. 수정씨나 다희씨가 말씀하신것처럼 여자들의 이야기가 배우로서 목말랐다. 또 일에 대한 건 현실적이지만 모건이라는 인물을 보면 저런 남자가 어딨나 싶을 정도로 판타지스럽다. 대본 속 모건이라는 인물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아 진짜 만나보고 싶었다. 저도 거의 모건 빠가 됐다. 그런부분도 주목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임수정은 "기용 씨는 이 작품으로 처음만나서 호흡을 맞추는데 박모건과 굉장히 닮았다. 나이에 비해서 들뜨지 않고 조용조용하고 차분한 타입이다. 진짜 오빠미가 있더라. 그리고 드라마를 사랑해 줄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실 장면이 꽤 많다. 자신 있다.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배우들은 "시청률 10%가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걸었다. 

한편 '검블유'는 ‘미스터 션샤인’을 공동 연출한 정지현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로 필력을 쌓은 권도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6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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