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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학폭 피해자 "나를 찾아온다고?"...소속사 입장에 더욱 분노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5.26 15:40 / 기사수정 2019.05.26 15:2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효린 소속사 측이 학교폭력 논란에 "피해자를 만나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효린의 학교폭력을 폭로한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리네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사람은 씨스타 출신의 가수 효린이었고, 글에 따르면 효린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작성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효린은 상습적으로 작성자의 옷과 현금을 빼앗기도 했고, 특히 때릴 때는 쌍방 폭행을 성립시키기 위해서 작성자에게도 한 대를 때리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정말 치가떨린다. 학폭 가해자가 떳떳하게 TV에 나와 이미지세탁하고 활동하는꼴 정말 역겹다"면서 분노했다.

이에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 측은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은 접하였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효린의 소속사 입장을 접한 작성자는 다시 한 번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저를 찾아온다고요? 15년만에 김효정(효린) 만나서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하냐. 만나서 사과한들 매니저나 소속사 관계자랑 나올 게 뻔하고, 그 무서운 눈빛을 면전에 볼 자신 없다"고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이어 "심지어 아까 DM 한 번 더 보냈는데 읽지는 않고, 소속사 기사만 나오고 있다. 저한테 연락을 먼저 취해서 전화로 사과하는게 맞는거 아니겠냐"고 말했다. 

작성자는 글과 함께 효린의 학교폭력 과거가 논란이 되자 다시 한 번 효린에게 보낸 DM을 캡처해 덧붙이기도 했다. 작성자가 효린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지금이라도 나한테 했던 행동들 하과라도 해라. 언젠가는 똑같이 돌려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사과만 해라.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하면 내가 쓴 글 지우고 언급도 안 할 거다. 기사도 뜬 마당에 너가 했던 짓 인정하고 사과해라. 내가 누군지 몰라서 대답이 없는 건 아니겠지? 3년동안 집중적으로 괴롭혔는데"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효린 인스타그램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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