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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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걸' 모세, 음주운전 차량 사고→음원 발매 연기…안타까운 근황 [종합]

기사입력 2019.05.24 17:50 / 기사수정 2019.05.24 17:1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사랑인 걸'로 사랑받은 가수가 음주운전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모세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심야 음주운전 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모세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 20일이다. 모세의 설명에 따르면 20일 자정을 갓 넘기는 시점에서 일어났다. 모세가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흰색 SUV차량이 갑작스럽게 속도를 내 모세의 차량을 뒤에서 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병원에 입원한 모습은 물론 망가진 자신의 차량 뒷부분도 고스란히 공개했다. 그의 소유 차량은 한정 생산된 외산 승용차다. 

그는 엑스포츠뉴스에 "지난 20일 모임이 있어 운동을 하고 서울로 돌아오다가 지하차도에서 사고가 났다. 갑자기 뒤에서 충격이 강하게 왔다. 뒷차량이 고속으로 들이 박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크게 다친 것은 아니다. 그저께 입원을 했고 다음주 일정이 있어 그전에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소 자동차를 좋아하는 그에게 이번 사고는 더욱 아쉽다. 그는 "자동차를 좋아한다. 해당 브랜드의 역사 이런 것들을 참 좋아해서 한정판을 어렵게 구했다"며 "프레임을 절단하게 돼서 차량은 정상적으로 이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음원 발매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모세는 "전문적으로 노래를 하지않겠다고 마음 먹은지는 1,2년 가량 되었다"며 개인사정으로 인해 가수가 아닌 제작자로서 활동하려 했음을 털어놨다. 현재 모세는 컨텐츠큐브에서 음악제작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신인제작일을 하는데 계속 노래를 해보는게 좋지 않겠냐고 하더라"며 지속적인 권유로 인해 이번 신곡을 준비했다. 당초 6월 발매 예정이었던 음원도 이번 사고로 인해 자연스레 물건너갔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음원 막바지 작업 중이었으나 차질이 빚어진 것.

모세는 "다만 방송 일정은 소화할 예정"이라며 음원은 추후 발매를 예고했다. 교통사고 소식으로 갑작스레 근황을 전하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느껴졌다.

모세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같은 입장을 전했다. 모세는 "월요일 밤 12시를 갓 넘기는 시점에 일어난 사고"라며 "갑작스레 '빡'소리와 함께 골반이 밀리는 느낌. 튕겨져 나가는 차체. 가해 차량은 음주운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23일에는 "잠이 안온다"며 "어제는 허리통증과 두통이 밤새 괴롭히더니 오늘은 등까지 가세했다"고 교통사고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병원에 여러번 입원했었고 어쩌면 모두 이번보다 크게 다치고 아팠었는데, 이번만큼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모세는 "아마도 이번엔 제 잘못 하나 없이 모든게 꼬여버려서 너무 화가 나서인 듯 하다"고 힘줘 말했다. 

모세는 가수 복귀를 앞두고 있었기에 이번 사고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그는 "노래하기를 내려놓았던 제가 회사 대표님의 권유로 다시 노래하기로 마음 먹었고 마침 6월 중순쯤 예정된 '뒤란' 이라는 콘서트형 프로그램 출연 섭외가 들어오며 그에 맞춰 신곡을 들려드리려던 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음원 들려드리는 건 불가능하게 될 것 같고 모처럼 마음 고쳐먹고 몸과 마음 제정비하여 제대로 된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당장 다음 주에 예정된 공개방송 무대부터 '뒤란' 무대까지 신곡은 커녕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수나 있을지 걱정"이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지금은 너무너무 화가 나는데 이 화가 식고나면 열정도 함께 식을까 더 걱정된다"며 자신의 복귀의지가 사라질까 염려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지금 이 사고를 낸 그 가해자분 만나게 되면 너무 화가 나서 손이 올라갈 것만 같다"며 결코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모세는 지난 2005년 '사랑, 그 간절한 그리움'으로 데뷔했으며 타이틀 '사랑인 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모세 인스타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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