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모세가 음주운전 차량과 교통사고가 났다.
모세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0일 심야 음주운전 차량과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모세는 "월요일 밤 12시를 갓 넘기는 시점에 일어난 사고"라며 "갑작스레 '빡'소리와 함께 골반이 밀리는 느낌. 튕겨져 나가는 차체. 가해 차량은 음주운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로 인해 자신이 아끼던 드림카를 폐차하게 돼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전세계 550대 한정 생산. 국내엔 단 5대"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사고 당시 블랙박스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망가진 차체의 모습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잠이 안온다"며 "어제는 허리통증과 두통이 밤새 괴롭히더니 오늘은 등까지 가세했다"고 교통사고 후 통증이 이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모세는 "병원에 여러번 입원했었고 어쩌면 모두 이번보다 크게 다치고 아팠었는데, 이번만큼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힘들어했다. 그는 "아마도 이번엔 제 잘못 하나 없이 모든게 꼬여버려서 너무 화가 나서인 듯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세는 가수 복귀를 앞두고 있었기에 이번 사고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그는 "노래하기를 내려놓았던 제가 회사 대표님의 권유로 다시 노래하기로 마음 먹었고 마침 6월 중순쯤 예정된 '뒤란' 이라는 콘서트형 프로그램 출연 섭외가 들어오며 그에 맞춰 신곡을 들려드리려던 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음원 들려드리는 건 불가능하게 될 것 같고 모처럼 마음 고쳐먹고 몸과 마음 제정비하여 제대로 된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당장 다음 주에 예정된 공개방송 무대부터 '뒤란' 무대까지 신곡은 커녕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수나 있을지 걱정"이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모세는 "지금은 너무너무 화가 나는데 이 화가 식고나면 열정도 함께 식을까 더 걱정된다"며 자신의 복귀의지가 사라질까 염려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지금 이 사고를 낸 그 가해자분 만나게 되면 너무 화가 나서 손이 올라갈 것만 같다"며 결코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모세는 지난 2005년 '사랑, 그 간절한 그리움'으로 데뷔했으며 타이틀 '사랑인 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모세 인스타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