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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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션·김병지·주영훈·정성호, 다둥이 아빠 육아 꿀팁 대방출 [종합]

기사입력 2019.05.23 00:19 / 기사수정 2019.05.23 00:3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연예계 대표 '다둥이 아빠' 션, 김병지, 주영훈, 정성호가 육아 꿀팁을 대방출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션, 김병지, 주영훈, 정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션은 "운동선수의 삶을 살고 있냐"는 질문에 "거의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션은 "스케줄을 봐도 그렇고 주말은 거의 마라톤 대회에 가 있고 그렇다"고 말했다.

션은 특히 초콜릿 복근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션은 "아직 있다. 항상 장착돼 있다"면서 훌러덩 웃통을 들어 올려 초콜릿 복근을 공개했다.

김병지는 "1990년대 중반에만 해도 예능 프로그램 섭외 순위 원, 투, 쓰리 안에 들어갔는데 12년 만에 나왔다"고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병지는 "아들에게 '라디오스타' 출연한다고 하니까 한마디 하더라. '아빠 월클(월드클래스)이다'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병지는 현재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데, 꽁병지TV에 주로 업로드하는 콘텐츠는 축구였다. 특히 최근에는 학생들을 만나 1:1 상황에서 7초 안에 골을 넣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김병지는 "축구 볼 때 대부분이 단독 찬스일 때 골을 못 넣으면 저걸 못 넣냐고 욕설이 난무하다. 돌아다니면서 '너네 7초 안에 넣어봐라'고 하고 있다. 막상 맞닥뜨리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수입에 대해서는 "수입은 괜찮다. 한 달 만에 10만 명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영훈은 션에 대해 "기부를 열심히 한다"고 했다. 션은 현재 총 1000명을 후원하고 있다고 했다. 주영훈은 "아내 입장에서는 꼭 1000명까지는 안 해도 되잖나. 100명만 해도 훌륭한 거잖나"라고 말했고, 이어 "아내가 불만을 제기한 적은 없냐"는 질문이 주어졌다.

션은 "있다"며 "그래서 그런 것들은 안 했다"고 했다. 아내 정혜영이 반대한 것을 빼놓더라도 현재 1000명을 후원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MC 및 출연자들은 모두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주영훈은 박지헌 때문에 '다둥이 아빠'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고 했다. 주영훈은 "방송을 같이했다. 6명을 낳으면 안 힘드냐는 이야기를 하다가 점점 힘든 게 반감된다더라. 꼭 셋째를 가지라고 하더라. 셋째를 낳았다. 웬걸 더 힘들더라"고 말했다.

정성호는 네 남매에 대해 "잘 먹는 아이들을 보면 짐승처럼 달려들어서 먹으니까 음식이 남는 적이 없다. 파도 먹고 맵든 말든 다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샤브샤브로 치면 17인분을 먹는다. 식대도 어마어마하다. 쌀이 모래시계처럼 떨어진다"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김병지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식단은 거의 내 위주였다. 하지만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아이들 위주가 됐다. 갈치가 나오면 바깥쪽만 먹는 신세"라며 "치킨을 시키잖나. 예전에는 제일 맛있는 부분을 먼저 먹었는데, 닭다리나 날개는 애들 차지고 제일 맛 없는 부위는 내거다. 습관이 됐다. 아이들이 없을 때도 그렇다"고 말했다.

션은 첫째가 둘째를 시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말했다. 션은 "동생이 엄마 품에 있는 걸 본 첫째 느낌은 아내가 집에 있는데 남편이 외간 여자 데리고 오면서 같이 살자고 하는 거랑 같은 느낌이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션은 이어 "그 쇼크를 최소화하고자 동생을 처음 만날 때 엄마 없이 신생아실에서 만나게 한 뒤 설명했다. 두 번째 만남은 집인데, 애기 침대에 따로 있는 걸 보여줬다. 둘째가 울길래 배고픈 거 같다고, 엄마가 우유 줘도 되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안 된다고 하더니 아이가 자꾸 우니까 엄마 손을 끌고 오더라. 이렇게 되면 동생은 내가 사랑해야 할 존재가 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주영훈도 첫째, 둘째와 함께 셋째 출산을 함께 지켜봤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관련 이야기를 덧붙였다. 이외에도 션, 김병지, 주영훈, 정성호는 육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는 물론 과거 전성기 시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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