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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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네 반찬' 돈스파이크, 주제곡까지 만들고 간 위대한 게스트 [종합]

기사입력 2019.05.22 20:55 / 기사수정 2019.05.22 21:13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돈스파이크가 '수미네 반찬' 주제곡까지 만들고 갔다.

22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는 게스트를 "위대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게스트는 돈스파이크. 돈스파이크는 떠오르는 먹방계의 샛별이다.

김수미는 돈스파이크에 대해 "나는 사실 운동하는 분인 줄 알았는데 작곡을 한다더라"며 "전혀 음악 하는 분 같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의외로 이런 분이 친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김수미와 돈스파이크는 타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돈스파이크는 김수미의 집에 초대받아 식사를 하기도. 돈스파이크는 당시를 회상하며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딱 한 가지 아쉬웠다. 밥공기가 좀 작았다"고 했다. 이에 김수미는 "나는 밥 잘 먹는 사람이 제일 좋아"라고 웃었다. 

김수미는 돈스파이크와 함께 첫 번째 요리로 도토리묵밥을 만들었다. 김수미는 먼저 육수팩을 넣고 육수부터 우려낼 예정이었다. 물은 1L 정도 부은 뒤 양파도 육수에 퐁당 넣는다. 김수미는 "도토리가 약간 쌉싸래하다. 양파를 넣으면 육수의 단맛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미는 이어 오이를 채썰다가 돈스파이크에게 "작곡가들에게 궁금한 게 있다. 영감을 어디서 얻어서 작곡하냐"고 물었다. 돈스파이크는 "여행을 많이 간다. 안 가본 곳에 가서 안 먹어본 음식을 먹어본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영감을 떠올리는 게 아니냐"고 했다.

육수를 끓이는 동안 묵전도 부쳤다. 돈스파이크는 묵전을 부치기 전 계란을 푸는데 날렵한 솜씨를 보였다. 또 김수미의 부탁에 섬세한 손길로 묵전을 부쳐냈다. 묵전은 간단했다. 밀가루와 부침가루를 섞어 도토리묵에 살짝 묻히고, 계란 옷을 입힌 뒤 달군 팬에 부치면 끝이다.

김수미는 돈스파이크와 함께 여경래, 최현석, 미카엘 셰프가 만든 도토리묵밥을 시식했다. 돈스파이크는 여경래 셰프가 만든 것에 대해 "어머니가 해주신 것과 비슷하다. 맛있다"며 감탄했다. 최현석 셰프의 것도 돈스파이크의 입맛에 맞았다.



미카엘은 도토리묵초밥을 만들어 김수미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김수미의 취향을 저격했고, 그 맛 또한 좋았다. 돈스파이크도 "의외로 괜찮다"고 감탄했다. 미카엘이 만든 육수 맛도 좋았다.

두 번째로 만들 반찬은 갑오징어볶음이었다. 갑오징어는 대체로 데쳐서 먹지만, 이날은 낙지볶음처럼 매콤하게 볶아낼 예정이었다. 김수미는 내장과 뼈 등을 분리하며 갑오징어를 손질했다. 이때 김수미는 돈스파이크에게 피아노 연주를 부탁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이뿐 아니라 돈스파이크에게 '수미네 반찬' 주제가를 작곡해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엄마 생각이 나는 '수미네 반찬' 주제가를 작곡해달라"며 "그렇다고 너무 슬프면 안 되고 발라드로 하되 그리움이 있게, 엄마 생각나게"라고 주문했다. 돈스파이크는 즉석에서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마쳐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김수미는 돈스파이크의 연주에 힘입어 애호박 고추장찌개를 완성했다. 그 매콤한 맛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어 셰프들의 새로운 요리도 맛볼 수 있었다. 미카엘은 애호박, 도토리묵을 이용해 불가리아식 카뜩을 만들었다. 여경래는 중국식 갑오징어볶음을, 최현석은 갑오징어 들기름 냉파스타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돈스파이크는 "너무 나오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다. 4시간에 다섯 끼를 먹을 수 있다는 건 큰 기쁨"이라며 이날 '수미네 반찬'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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